햇볕이야기2005년 오매불망 › 황금모자 개털모자

최용우 | 2005.08.04 08:17:5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439번째 쪽지!

        □ 황금모자 개털모자

기도원 집회에 참석했는데 '천국에 가면 개털모자를 쓰는 사람이 있고 황금모자를 쓰는 사람이 있다'는 설교를 하는 부흥사들이 지금도 있더군요.
천국에 가 봤는데 누구의 집은 황금으로 지어져 있고, 유명한 아무개의 집은 초가집이더라...는 식의 이야기가 지금도 먹히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성경은 천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몇몇 비유는 천국에 대해 달리 표현할 말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싼 보석이나 황금을 비유하여 황금집, 계명성이라 이야기하는 것이지 실제 천국이 황금, 보석으로 꾸며져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선한 일을 많이 하면 극락왕생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떵떵거리며(?)산다고 하며, 회교에서는 주지육림속에 미인의 환대를 받으며 영원히 사는 곳이 천국이라고 가르칩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에 의하여 구속받은 영혼들이 새로운 육체의 부활에 의하여 영체를 이루어 영구히 존재하는 어떤 장소를 천국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의 천국에서는 신분의 높고 낮음이나, 어두움이나 악이나 속임수나 더러움이나 시기질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황금집에서 살든 초가집에서 살든 그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개털모자를 쓴 사람은 황금모자를 쓴 사람이 부럽지 않고, 황금모자를 쓴 사람의 마음에 개털모자를 쓴사람에 대한 어떠한 생각도 없는데 그 모자의 종류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입니까?  천국은 인간의 머리로 상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범위 안에 있지 않습니다. 개털모자 레파토리는 이제 그만 좀 하시지요. ⓒ최용우

♥2005.8.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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