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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누이 좋고 매부 좋고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935 추천 수 0 2004.07.22 1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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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141번째 쪽지!

        □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옛날 어떤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랫집 사는 사람이 건너집 사람에게 거름더미를 팔았습니다.
건너집 사람이 거름을 밭에 뿌리다 주먹만한 보석 한 개를 발견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횡재를 한 건너집 사람을 부러워 하였는데
건너집 사람은 보석을 가지고 아랫집 사람에게 갔습니다.
"나는 거름더미를 샀지 보석을 산 것은 아니니 이것을 받으시오"
그러나 아랫집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거름더미 전체를 다 팔았으니 그 속에서 나온 것이 뭐든 내것이 아니오"
보석을 사이에 두고 아랫집 사람과 건너집 사람이 옥신각신 해가 넘어가도록 결론이 나지 않자 지혜로운 고을 원님에게 판단을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말을 들은 고을 원님은 빙그레 웃으며 좋은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아랫집엔 과년한 딸이 있고, 건너집엔 노총각 아들이 있지요? 이참에 이 둘을 결혼시키고 이 골치 아픈 보석을 결혼선물로 줘 버리는게 어떻겠소?"
그렇게 해서 아랫집과 건너집은 사돈지간이 되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알렉산더의 부하가 이 이야기를 대왕에게 들려주며 만약 왕이시라면 어떻게 두 사람의 문제를 해결 하실지를 물었습니다.
"음... 나라면 건너집, 아랫집 사람 모두 죽이고 보석을 내가 갖겠네!"  
... 이 이야기는 실제로 전해져오는 알렉산더의 일화입니다. ⓒ최용우

♥2004.7.2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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