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05년 오매불망 › 모자란 듯 살면

최용우 | 2005.01.15 17:37:4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278번째 쪽지!

        □ 모자란 듯 살면

방학이라 코가 삐뚤어지게 노는 좋은이가 '타잔'비디오 테잎을 또 봅니다. 도대체 몇 번째 보는 것인지... 볼 때마다 깔깔깔깔... 하하하하... 뒤집어집니다.
"본 걸 또 봐도 그렇게 재미있냐?"
"네. 봐도 봐도 재미있어요"
만약 어른들에게 한번 본 비디오 테잎을 다시 보라고 하면 정말 재미있는 비디오라도 두 세번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목사님들이 한번 써먹은 예화를 재탕, 삼탕 한다면 아마도 교회에서 쫒겨날지도 모릅니다.
왜 아이들은 본 것을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데 어른들은 두 세번을 못 보는 것일까요? 어른들은 한번 듣고 본 것을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머리서랍  속에 딱 꽂아버리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아니면 똑같은 것을 두 개 저장할 이유가 없으니 거부를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머리로 논리적인 계산을 하지 않고 느낌과 감각으로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동물들도 머리를 써서 논리적으로 살지 않기 때문에 배만 부르면 단순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모든 근심, 걱정, 고통, 스트레스는 머리가 너무 똑똑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좀 어벙하고 모자란 듯 살면 거칠 것이 없으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작은 기쁨에도 깔깔깔깔... 하하하하... 뒤집어집니다.ⓒ최용우

♥2005.1.15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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