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05년 오매불망 › 너그러움

최용우 | 2005.01.14 17:27:3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277번째 쪽지!

        □ 너그러움

어느 날 못 보던 개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난리가 난 것은 집에서 키우는 수캐 별똥별입니다. 낯선 방문자를 보며 길길이 뛰고 짖어대기에 밖에 나가 그 개를 멀리 쫒아버렸습니다. 도망치는 개를 보니 커다란 불알이 덜렁거리는 수캐였습니다.
또 어느 날은 하얀 개가 한 마리 나타났는데 아하 요놈들 좀 봐라, 다정하게 서로 몸을 기대고 따뜻한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 하얀 개는 암컷입니다. 낯선 수캐와 수캐가 만나면 서로 경계하며 난리가 납니다. 암캐와 암캐가 만나면 더 요란하다고 합니다.
자석이 서로 같은 극끼리 만나면 밀어내듯이, 서로 같은 성향끼리는 대적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같은 성향의 사람끼리 만나면 서로 좋을 것 같지만 무의식적으로 거부합니다.
유난히 남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지요? 그것은 자기 안에 그 비난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주는 것 없이 미웁다면 그 사람이 미운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내가 나를 미워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약점이 보인다면 사실은 그 약점은 나의 약점입니다.
남의 눈에는 티끌이 있지만 내 눈에는 대들보가 들어 있는 것을 알아챈다면, 타인의 약점에 대해 좀 더 너그럽고 관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최용우

♥2005.1.14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2]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