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우리집은 저 아래 있다.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944 추천 수 0 2002.06.28 17:47:34
.........
2002년 6월 28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일흔네번째 쪽지!                              


       □우리집은 저 아래 있다.

  대전 시내에 나갔다가 늦어지면 밤차를 타고 들어옵니다. 대부분 밤차에는 손님이 한 둘 밖에 없습니다. 버스 운전수는 곡예를 하듯 버스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로 달립니다. 한번 타 보십시오. 저절로 "오 주여! 그동안 지은 죄 다 용서해 주시고 부디 저를 천국에 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다급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언덕 아래 어둠 속으로 희미한 길이 보입니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무덤도 있고, 동굴도 있고, 고목도 있고.... 고양이 시체도 있습니다. 그냥 어둠 속에 뚫린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다 보면 산 아래에 불빛이 새어 나오는 외딴 집 한 채 있는데, 바로 우리집입니다.
  '거기에 집이 있어 어둠 속을 걸어 아래로 내려갑니다.' 어둠 속을 뚫고 내려가면 틀림없이 이쁜 딸들과 더 이쁜 아내가 기다리는 우리집이 있기에 비 오는 칠흑같이 어둔 밤에도 거침없이 아래로 내려 갑니다.
  사노라면 어둠 속을 걸으며 무서움에 신경이 곤두설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보이지는 않아도 그 어둠의 끝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따뜻한 집이 있다면 우리는 어둠 속이라도 당당하게 뚫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최용우

댓글 '1'

AD

2002.08.18 20:53:15

흑 감동감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8 햇볕같은이야기2 오늘은 행복한 날입니다. 최용우 2002-10-22 2315
1657 햇볕같은이야기2 하루에 일곱번 찬양 최용우 2002-10-21 2148
1656 햇볕같은이야기2 하루에도 몇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 최용우 2002-10-19 2176
1655 햇볕같은이야기2 홍명보가 웃었다. 최용우 2002-10-18 1996
1654 햇볕같은이야기2 고요함 최용우 2002-10-16 2060
1653 햇볕같은이야기2 시험 문제 최용우 2002-10-15 2259
1652 햇볕같은이야기2 환경을 초월하는 평안함 최용우 2002-10-14 2490
1651 햇볕같은이야기2 행복하고 기쁜 날 최용우 2002-10-12 2155
1650 햇볕같은이야기2 술과 기도 정보맨 2002-10-04 2627
1649 햇볕같은이야기2 어려운 선택 [1] 최용우 2002-10-06 2634
1648 햇볕같은이야기2 예수님의 발자국 소리 최용우 2002-10-06 2910
1647 햇볕같은이야기2 섹스 다이어트 최용우 2002-10-06 5148
1646 햇볕같은이야기2 3차원을 사는 사람 [2] 최용우 2002-10-04 2170
1645 햇볕같은이야기2 좋은 씨앗을 뿌리세요 [1] 최용우 2002-10-02 2951
1644 햇볕같은이야기2 아름다운 세상 [1] 최용우 2002-10-01 2193
1643 햇볕같은이야기2 나무 최용우 2002-09-30 2145
1642 햇볕같은이야기2 조금만 더 살 수 있다면... 최용우 2002-09-29 2204
1641 햇볕같은이야기2 있습니다 [1] 최용우 2002-09-27 2102
1640 햇볕같은이야기2 말 잘하는 법 10가지 [4] 최용우 2002-09-27 2668
1639 햇볕같은이야기2 메모장에 4라고 적으면 [1] 최용우 2002-09-25 3125
1638 햇볕같은이야기2 두나미스! 다이나마이트 최용우 2002-09-23 2533
1637 햇볕같은이야기2 몸에 대한 열 가지 칭찬 최용우 2002-09-19 2270
1636 햇볕같은이야기2 용서합니다. [1] 최용우 2002-09-18 2307
1635 햇볕같은이야기2 자살 계획 최용우 2002-09-17 2101
1634 햇볕같은이야기2 행복한 가정에서 들려오는 소리 최용우 2002-09-17 2338
1633 햇볕같은이야기2 알 수 없습니다. 최용우 2002-09-14 1860
1632 햇볕같은이야기2 선한 양심의 기쁨 [2] 최용우 2002-09-13 2245
1631 햇볕같은이야기2 이상하면서도 당연한 일 [1] 최용우 2002-09-12 2277
1630 햇볕같은이야기2 역사의 순간들 [1] 최용우 2002-09-12 1869
1629 햇볕같은이야기2 쓸모 좀 없으면 어떻습니까. 최용우 2002-09-10 2144
1628 햇볕같은이야기2 조심스럽게 드리는 말씀 최용우 2002-09-09 1966
1627 햇볕같은이야기2 눈이 튀어나온 이야기 최용우 2002-09-07 2538
1626 햇볕같은이야기2 만들어진 권위 [1] 최용우 2002-09-07 2009
1625 햇볕같은이야기2 감정표현훈련 최용우 2002-09-05 3050
1624 햇볕같은이야기2 코미디와 개그 [2] 최용우 2002-09-04 24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