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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잘한다 이종범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217 추천 수 0 2002.02.16 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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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 ┃그 743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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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한다 이종범

사람은 누구나 `잘한다, 잘한다'하면 정말 잘하는 법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슬럼프기간이 있고 실책을 범합니다.
야구천재라 하는 해태의 이종범선수가 가지고 있는 타이틀중
`최다실책'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그렇지만 누구하나 그 타이틀을
증거로 `이것좀봐,이종범 선수는 가장 실책이 많은 선수야! 그는
좋은선수가 될 수 없어.이만큼 실책을 범한다면 누구든 이종범선수
만큼은 할 수 있을거라구' 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그림같은 수비는 `실책'을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최다실책'은 최고의 수비를 하기위해 뿌린 `밑거름'인 셈입니다.
타자가 열번 타석에 나와서 그중 두번의 기회를 살려 안타를 치면
`보통'선수입니다.그런데 딱 한번만 더 기회를 살려 안타를 세번치면
타율 3할대의 유명한 선수가 되는 것이지요.
삼진아웃 당할것을 각오하고 휘두르는 `딱 한번 더'의 차이입니다.
실수를 두려워 맙시다.
실수가 무서워 아무것도 안하는 그것이 가장 큰 실수입니다.

♥1997.10.27 쌀쌀한 월요일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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