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햇볕같은이야기1 › 멍청한 도둑

최용우 | 2002.02.27 18:08:1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895번째 쪽지!

□ 멍청한 도둑

프랑스의 어느 도둑들이 현금을 싣고 가던 차를 습격하여 350만 달러를 탈취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49억원이나 되는 큰돈이었는데,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훔친 돈이 모두 동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무려 17톤이나 되었습니다.
도둑들은 헛수고만 한 셈입니다. 액수는 어마어마한 큰 돈이지만 그 동전으로는 집을 살수도 없고, 차를 살수도 없습니다. 이미 온 나라 안에 동전을 탈취당한 사실이 다 알려졌고, 도둑들이 구두 한 켤레만 사려고 해도 커다란 동전자루를 들고 가야될텐데 그것은 당장에 의심을 받을 일입니다.
도둑들은 아마도 탈취한 동전을 한번에 몇개씩 평생토록 써도 다 못 쓸것입니다. 수백만개의 아이스크림이나 콜라를 사는 일 외에는 그 큰 돈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돈이 되고 만 셈입니다.
말하자면 도둑들은 부유한 궁핍자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부자가 되었으나 그 부가 평생 안락한 생활을 보장해 주지는 못 할 것입니다. 이땅에 살면서 쌓는 부가 마치 이와 같은 것입니다. 가장 가난한 사람은 가진 재산이 돈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20}

♥1998.6.18 목요일 아침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오늘도 최고로 좋은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쓴 글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제1권 <웃음만들기> 제2권 <사랑만들기> /은혜출판사 (02) 77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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