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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348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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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는 마음, 사진에 찍히는 마음
모처럼 온 식구들이 안양유원지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날씨
에 벚꽃잎이 눈처럼 휘날립니다. 만개한 철쭉을 배경으로 활짝 웃으며 사
진을 찍습니다.
"잘 나오게 찍어 주세요." 찡그린 얼굴도 미운 얼굴도 슬픈 얼굴도...모두
사진을 찍는다 하면 김치~ 활짝 피어납니다. 좀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 표
정을 가다듬습니다.
"거럼요~ 사진찍는건 자신 있으니까..." 카메라를 이것저것 조절하고,앞으
로 왔다 뒤로 물러났다 하며 가장 적당하고 조화롭고 멋진 사진을 만들기
위해 애를 씁니다.
사진에 찍히는 마음으로-매사에 카메라 앞에 선 심정으로 옷매무새와 마
음을 가다듬고 활짝 웃으며 삽시다.
사진을 찍는 마음으로-매사에 카메라를 든 심정으로 상대방의 이쁘고 아
름답고 좋은것만 바라보고 기억하려 애쓰며 삽시다!
♡1996.5.13 월요일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