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20년 예동 › 말투

최용우 | 2020.12.24 06:22:0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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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6832번째 쪽지


□말투


1.설교를 할 때 순서대로 구조를 짜면 설교를 하기도 쉽고 듣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가 끝나고 다음 시작을 할 때 “자, 그 다음에...” 라고 하는데 제가 습관적으로 유난히 “자, 그 다음에...”를 반복한다는 말을 듣고 그 말투를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계속 이어가는 분들보다는 낫죠? ‘마지막으로는’ 는 진짜 한번만 쓰면 좋겠습니다.^^
2.말하는 버릇이나 습관을 ‘말투’라고 합니다. 목회자들에게는 대부분 그런 말버릇이 한두개씩은 다 있습니다. 아나운서가 아닌 이상 어쩔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만약 듣는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말투라면 고치는 것이 좋겠죠?
3.설교 중에 ‘아멘’을 유도하는 말로 ‘할렐루야’를 반복하는 설교자들이 많습니다. ‘할렐루야’ 하면 자동으로 ‘아멘’이 나옵니다. 마치 ‘대~한민국’ 하면 한국사람은 자동으로 ‘짝짜악짝 짝짝’ 하고 엊박자가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언젠가 모 기도원에서 강사님이 설교를 시작하며 “오늘 저녁 맛있는 영양탕을 먹었습니다. 할렐루야아~” 하니까 사람들이 얼떨결에 ‘아멘’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아멘’이 아닌데... 금식기도중이라 예민해서였는지 화가 났습니다. “그렇죠?”“맞죠?” “안그렇습니까? 하고 자기의 말에 대해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동의를 구하는 말투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냥 속으로 ‘아뇨. 아닙니다.’하고 사춘기 소년처럼 반항을....
4.저부터 불필요한 말을 반복하는 말투를 줄이겠습니다. 상대방에게 결과를 떠넘기는 듯한 말투도 고치겠습니다. 자, 그 다음에... 긍정적인 말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말투를 열심히 연습하여 습관이 되게 하겠습니다. ⓒ최용우


♥2020.12.24. 성탄이브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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