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9년 하동 › 광야신앙

최용우 | 2019.12.18 07:17:0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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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38번째 쪽지!


□광야신앙


광야신앙은 ‘현실’을 떠나 영성의 삶으로 옮겨가는 신앙입니다.
오늘날 ‘애굽’은 우리를 ‘돈’으로 꼼짝 못하게 묶고 있는 자본주의입니다. 자본주의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세뇌시키며, 돈이 없으면 온갖 불이익으로 고통을 줍니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시간(생명)을 대부분 돈과 바꿉니다. 그리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온갖 불법을 저지르며, 심지어 예수를 믿는 것 까지도 혹시 돈을 더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믿습니다.
그런 세상 가치관으로 뼛속까지 물들어 있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기독교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상 가치관’으로 살지 않고 지금부터는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새롭게 살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돈’이 인생의 전부였는데 앞으로는 ‘돈’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애굽의 종으로 살면서 벌어먹는 어쩔 수 없는 노예였지만, 이제 애굽을 떠나 자유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나의 판단 기준으로 여기고 살아왔던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새로운 판단 기준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환골탈퇴(換骨脫退)입니다. 즉, 뼈를 꺾고 살가죽을 찢고 기어 나와 나비가 되는 것 같은 엄청난 고난을 동반합니다.
그렇게 광야로 들어선 신앙은 얼마동안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훈련을 받게 됩니다. 수많은 좌절과 기적을 체험합니다. 돈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광야신앙 기간은 훈련기간입니다. 당연히 훈련을 잘 받으면 빨리 끝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애굽에 한 다리 걸쳐놓고 여차하면 애굽으로 튈 생각을 하며 평생 광야에서 고생만 하다 죽습니다. ⓒ최용우

 
♥2019.12.1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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