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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하나님의 마음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346 추천 수 0 2018.02.23 1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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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013번째 쪽지!


□하나님의 마음


⑥하나님은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사43:26-28).
⑥하나님은 오직 기독교인만의 하나님이시다.
20년 만에 고향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 입구 오동나무에 새겨진 글씨를 보고 ‘전율’을 하게 됩니다. <반공 방첩> 국민학교에 다닐 때 사방 천지에 널려있는 <반공 방첩>이라는 커다란 글씨를 보고 뜻이 뭔지도 모르고 제가 칼로 판 글씨입니다.
아침에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을 보면 ‘간첩 신고’를 하라고 배웠습니다. 동네 아저씨가 아침에 산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간첩이라고 했다가 뒤지게 맞은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어느 한 어두운 시대의 풍경입니다. 아직도 <반공 방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광복 67년이나 되었는데 일본의 잔재가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것을 보면 <반공 방첩>은 훨씬 더 많은 세월이 흘러야 사라질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신기하다며 사진을 찍어가는 장면 중에 하나가 <예수 천당 불신 지옥>피켓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때 피켓 들고 노방전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 한 시대에 그런 전도 방법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세상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생각도 변한 지금은 그런 장면을 보면 자꾸 <반공 방첩>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은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가요? 유대인들은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오직 자신들만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어야 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오직 기독교인들만의 하나님이신가요? 하나님의 마음은 오직 기독교인들에게만 있을까요? ⓒ최용우


♥2018.2.2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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