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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하늘나라란 무엇이냐?

2022년 회동 최용우............... 조회 수 84 추천 수 0 2022.12.05 06: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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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391번째 쪽지!

 

□하늘나라란 무엇이냐?

 

1.오래전 경험인데 복음을 전하다가 똥바가지 세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마루에서 잠깐 찬송을 부르는 중에 어디선가 똥이 가득 담긴 철모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옛날 재래식 변소는 항아리에 똥이 가득 차서 똥을 풀 때 군인들이 쓰던 철모에 긴 막대기를 끼워서 똥을 푸면 푹푹 잘 퍼졌습니다. 그 집 할아버지가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예배드리는 곳에 똥바가지를 폭탄 던지듯 냅다 집어 던진 것입니다. 

2.우리는 그 집에서 황급히 철수를 했습니다. 저에게는 국물이 몇 방울 튀는 것으로 그쳤지만 그때 담임 전도사님은 날아오는 똥바가지를 골키퍼가 축구공 잡듯이 가슴에 덥석 안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 목사님이 되신 그분과 만났을 때, 똥바가지 사건을 떠올리며 배꼽 빠지게 웃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3.우리는 그때 그 할아버지를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시냇가에서 그 독한 똥냄새를 빼려고 비누칠을 하여 박박 문질러 씻으면서 오히려 할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었습니다. 하늘나라란 똥바가지 폭탄이 날아와도 그 상황에서 화가 나지 않고 낄낄대며 웃을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늘나라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아무리 화려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라 하더라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곳은 하늘나라가 아닙니다. 하늘나라를 만드는 것은 세상에 쉽습니다. 특별히 무슨 신학론이나 세미나나 기가막힌 방법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곳’ 어디든 그곳이 하늘나라입니다. ⓒ최용우 

 

♥2022.12.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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