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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아득한 시간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326 추천 수 0 2016.12.10 1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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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65번째 쪽지!


□아득한 시간


어젯밤 늦게 잠든 탓인지 오전 일과가 대충 마무리되어가는 11시쯤 갑자기 눈을 감고 싶어졌습니다. 책상에서 일어나 내가 ‘도리도리 의자’라고 부르는 쉼 의자에 앉았습니다. 정말 아주 잠깐만 눈을 감고 눈의 피로가 풀리면 다시 책상에 앉으려고 했다니깐요.
그런데, 잠깐 사이에, 두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점심시간도 지나버리고 오후 일과시간도 한 시간이나 까먹었습니다. 중간에 잠깐 눈을 떠 일어나려고 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잠을 깬 것도 아니고 안 깬 것도 아닌 꿈과 현실의 ‘중간 상태’ 어떤 사람은 ‘비몽사몽’이라고 표현하는 그 시간에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타나서 빙긋 웃기도 하시고, 안개가 잔뜩 낀 무등산 정상에서 이티(ET)처럼 생긴 우주인을 만나기도 하고, 동아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2시간 2분 2초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하고....
그러니까 나의 영은 두 시간 동안 시공간을 초월하여 무의식의 세계에서 우주를 유영하다가 깜빡 정신이 들어와 현실세계로 복귀한 것입니다. 뭐랄까... 저는 그 순간을 ‘아득한 시간’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기도하는 중에 ‘아득한 시간’안에 들어갔다면 하나님을 만났을 수도 있겠죠?
잠들기 직전이나 잠에서 막 깬 순간은 무의식(無意識)과 의식의 경계입니다. 마치 신세계로 들어가고 나오는 비밀의 문과 같습니다. 무의식은 의식의 세계와 연결되기 때문에 잠들기 전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그대로 무의식의 세계에서 실제가 됩니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에서 공포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다면 꿈속에서도 공포 속으로 들어갑니다. 기도하다가 잠들었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가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순간을 보내다가 잠들었다면... 그건 그냥 피곤해서 푹 ⓒ최용우


♥2016.12.1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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