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3년 가장큰선 › 예수상과 불상을 나란히 놓고

최용우 | 2013.06.18 08:28: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675번째 쪽지!

 

□ 예수상과 불상을 나란히 놓고

 

요시야 왕이 예루살렘 성을 보수하던 중 율법서를 발견하여 읽어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별 의심없이 옳다고 여겼던 성전 안의 모습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고 저주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왕하23:1-3)
성전 안에는 바알신상과 하늘의 별로 점을 치는 점성술 기구와 그것을 가지고 점을 치는 가짜 제사장들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성전 안에 아세라 목상과 점치는 도구들이 들어와 있는데도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비두었냐는 것이지요.(왕하23:4-8)
오늘날로 치면 예배당 안에 예수상이나 불상을 나란히 앉혀놓고 그 앞에서 빌며, 점치는 여러 가지 도구들을 벌려놓고 점쟁이들이 점을 쳐도 아무도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과 같은 것입니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정작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성전 안에 우상을 들여놓고 그것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기면서 뭐가 문제냐는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 '말씀'이 없으니 아무도 깨닫는 자가 없었습니다.우리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요시야 왕이 성전을 뒤집어 엎어 버린일은 정말 잘한 일 같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그런데 만약 오늘날 우리가 교회 안의 풍경을 요시야의 눈으로 본다면?
바알상과 아세라상은 '번성과 풍요의 신'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번성과 풍요를 원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 들어와 앉아있는 바알과 아세라상은 하나님을 믿으면 복을 받아 번성하고 풍요롭게 된다는 '기복신앙'입니다.  목사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복을 팔아먹습니다. 그리고 "그게 왜? 어떼서? 그게 뭐가 문제야? 기독교인들은 부자되면 안돼?" 하고 말합니다.

요시야가 '말씀'을 발견한 것처럼, 말씀에 대해 눈을 뜨면, 오늘날 교회 안의 풍경이 요시야 왕이 보고 분노했던 그 장면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최용우

 

♥2013.6.1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4]

댓글 쓰기

목록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