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23년 수덕의삶 › 영혼의 메마름

최용우 | 2023.08.29 06:13:5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603번째 쪽지!

 

□영혼의 메마름

 

1.다윗은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시42:1)라고 했습니다. 사슴은 피가 뜨거운 동물이라 ‘갈증’을 견디지 못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얌전한데 갈증을 느끼게 되면 꽥꽥 소리를 지르고 금방 죽을 것처럼 팔딱거린다고 합니다. 특히 교미 때가 되면 그 목마름이 두 배로 커져서 까무러져 죽는 사슴도 많다고 합니다. 다윗은 들판에서 양을 치다 그런 사슴을 자주 보았을 것입니다.

2.다윗은 어느 순간 하나님을 찾고 싶은 ‘영혼의 메마름’ 때문에 정말 미치고 환장하여 팔짝 뛰고 싶은 상황에서 ‘갈급한 사슴’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다윗이 살았던 시대에는 ‘성경’도 없었고 ‘인터넷’도 없고 ‘유튜브’도 없어서 ‘하나님을 찾는 법’을 어디에다 검색해 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냥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사슴처럼 꽥꽥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3.어디서 읽었는지 잊어버렸는데 ‘하나님은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에서 600만명의 희생자들에게 600만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죽으셨다’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포로수용소의 극악한 상황에서 그들도 갈급한 사슴처럼 하나님을 갈망했을 것입니다.

4.죄로 말미암아 타락해버린 인간들은 ‘하나님을 찾는’ 영적 감각이 죽어버렸으니 극한 상황에서 불에 달군 쇠꼬쟁이로 찌르지 않은 한 그 감각은 살아나지 않습니다. 저는 저의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때 갑자기 ‘영혼의 메마름’이 찾아왔습니다.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어느 순간 하나님은 일상 가운데 아주 평범한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 보여주셨습니다.ⓒ최용우 

 

♥2023.8.29.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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