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23년 수덕의삶 › 찬송의 능력

최용우 | 2023.09.09 06:56:2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611번째 쪽지!

 

□찬송의 능력

 

1.저는 거의 하루종일 찬송을 듣습니다. 유튜브나 찬양방송이나 홈페이지 찬양 게시판이나 가지고 있는 1만곡이 넘는 찬송 파일을 자동으로 플레이시켜 놓습니다. 어느 때는 외출하면서 깜빡 잊고 그냥 나갔다가 들어오면 끄지 않은 플레이어가 저 혼자 열심히 찬송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2.그렇다고 제가 아무 찬송이나 다 듣는 것은 아닙니다. 찬송이 아니라 그저 악기 소리에 불과한 노래나, 날카로운 전자음이 영혼을 상하게 하는 ccm이나, 불량한 찬양 사역자(?)의 찬송은 이미 다 골라내어 삭제해버리고 없습니다.

3.어느날 아내가 흘러나오는 찬송에 “오... 좋은데요. 누구에요?” 하고 반응을 했습니다. 아무개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며 “와 - 다른 분인 줄 알았어요. 이분 완전히 꺾였는데요.”라고 했습니다. 과거 초창기에 나온 그분의 음반을 들어보면 소리에서 ‘교만’과 ‘자만심’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아 수준 높은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잘 듣지 않았던 분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최근에 나온 음악을 듣고 그분께 매료되어 요즘에는 그분의 찬송을 자주 듣습니다. 과거의 하늘을 찌를듯한 자신감이 싹 가라앉고 마치 주님의 발 앞에 엎드려 벌벌 떠는 것 같은 겸손함이 느껴지고 트릴라 창법으로 찬양을 합니다.

4.세상 노래는 날로날로 발전을 하고 k-pop은 전 세계의 트렌드가 되어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ccm은 갈수록 쪼그라들어가고 새롭고 참신한 찬양 사역자들도 이제는 더 이상 배출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기독교 음악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최용우 

 

♥2023.9.9.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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