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5년 나도할말 › 예수님과 십자가②

최용우 | 2015.07.11 10:58:3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63번째 쪽지!


□예수님과 십자가②


만약 예수님이 2천년전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태어나셨다면 그래서 무고를 당해 사형을 당하셨다면 아마도 당시에 가장 처참한 처형 방법인 육시(戮屍)를 당하셨을 것입니다. 몸을 목과 팔다리를 잘라 여섯 토막을 내는 것을 육시처형이라 합니다. 아니면 거열형(車裂刑)을 당하셨을 수도 있는데 팔과 다리와 목을 말이 끄는 수레에 묶어 몸이 찢어질 때까지 사방으로 달리도록 채찍을 가하면 온 몸이 찢어집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이 온 몸이 똑똑 잘라진...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당시 로마의 식민지에서 가장 처참한 처형은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방법이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셨기 때문에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천주교의 십자가는 반드시 예수님이 달려있어 그것을 ‘십자고상’이라 합니다. 기독교의 십자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와 부활하셨기 때문에 없습니다. 아예 십자가 자체가 없는 교회도 많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할 수만 있으면 그냥 안하고 싶습니다.’하고 기도했지만 그것은 그 고통이 너무 힘들거란 생각 때문이지 진짜로 불순종의 마음은 아닙니다. 결국 예수님의 ‘순종’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 이후에는 오직 십자가만이 구원받는 유일한 방법이 되었습니다.
물리학에 ‘불가역의 원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번 일어난 일은 일어나기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는 원칙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 후 이제 그것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그 자체에 어떤 의미와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순종의 결과입니다. 십자가가 구원의 길이라는 사실은 지난 2천년 동안 수많은 신학자들이나 목회자들에 의해 충분히 증명되었습니다. ⓒ최용우


♥2015.7.11.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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