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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시대의 안경을 쓰고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601 추천 수 0 2015.06.15 13: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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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43번째 쪽지!


□시대의 안경을 쓰고


우리 동네 오일장에 가끔 흰 두루마리에 갓을 쓰고 수염을 휘날리며 흰고무신을 신고 당당하게 장을 둘러보는 어르신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고, 저 할아버지는 아직도 ‘조선시대’ 사람이네!” 하면서 사람들이 신기한 듯이 쳐다보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조선시대에나 입었을 것 같은 옷을 입고 다니니 신기하지요. 만약 그 할아버지가 지금이 조선시대인 것처럼 착각을 하고 엽전을 사용한다거나 “이리 오너라” 하면서 그 시대의 말투를 사용한다면 더 웃길 거에요.(그런 장면은 영화나 텔레비전 사극 장면이지요.)
성경(聖經 bible)은 지금부터 2천년에서 3천년 전에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아시리아·바빌로니아·페르시아·그리스·로마 6대 제국(帝國)에 차례로 정복당하면서 고통과 고난을 시대의 옷으로 입고 쓰여졌습니다.
성경을 읽을 줄 모르면 성경을 숭배하게 됩니다. ‘오직 성경’이라는 말은 성경숭배사상입니다. 성경은 숭배하는 책이 아니고 읽는 책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가장먼저 살펴보아야 할 점은 성경이 쓰여질 당시의 시대상황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대의 그 사건이 오늘날 이 시대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인과관계 없이 성경을 풀다보면 양복입고 갓을 쓴 이상한 설교를 하게 되지요.
간단하게 한 가지만 예를 들어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뜨거운 광야에서 쉽게 상하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한 배경을 모르면, “성경에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했으니 지금부터 우리 돼지고기를 먹지 맙시다.”하면서 돼지고기의 안 좋은 점만 실컷 늘어놓게 되지요.
성경을 모르면 성경을 숭배하게 됩니다. 성경을 읽되 시대의 안경을 쓰고 성경을 읽어야 성경의 본래 의도가 제대로 파악됩니다. ⓒ최용우


♥2015.6.1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4'

강용성

2015.06.17 20:16:20

레위기11장7절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 .
* 같은 환경 조건에서 고기들은 모두 쉽게 상하는거 아닐까요?

먹어야 할것과 먹지 말아야 할것의 구분은 잘 상하느냐
아니냐 에서 결정 되어지는게 아닌듯 합니다 ^^

최용우

2015.06.18 11:36:50

샬롬! 성경의 '배경연구'는 우리의 상상과 상식과 생각을 벗어납니다.
당시의 시대상황을 아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책들이 서점에 많아요.
목회자라면 최소한 '요세푸스'정도는 몇번 읽어야 신약을 설교할 수 있습니다.
설교준비는 좋은 예화집이나 설교문을 참고하는 과정이 아니고
성경본문이 어떤 배경에서 쓰여졌는지 배경연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지요.

moses3100

2015.08.12 09:34:39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금령들은 환경적인 기준으로만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보는 것은 인간적인 생각이 많이 가미된 견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교적 관점이 있습니다. 다른 우상종교에서 행하고 있는 독특한 식습관을 본 받지 말라는 것이죠.
위생적 기준도 있습니다. 그 음식들이 근본적으로 위생적으로 청결하지 못한 경우에 금하시기도 하십니다.
도덕적 기준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으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잘못된 방법으로 죽은 것들이죠.
왜 하나님께서 그 금령을 주셨는 지를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세푸스가 성경의 배경을 뒷받침하는 것은 맞지만
성경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요세푸스를 읽지 않았다면 성경을 설교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도 말이 안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기에
성령으로 설교한다고 봐야 합니다.

지나가다 관심있는 분야여서
잠시 글 남기고 갑니다.
얼마든지 토론 환영합니다...

최용우

2015.08.12 13:23:18

축복합니다. 당연히 구약성경의 금령들은 환경적인 기준으로만 정해진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을 알아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요세푸스를 읽어야 한다고 한 것은 예수님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을 비교적 소상히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세푸스가 성경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요세푸스를 설교하면 안 되지요.
일제시대나 해방 이후의 시대적인 상황을 알려면 '토지'나 '태백산맥'같은 소설을 읽으면 도움이 되는것과 같은 것입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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