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6년 하나님의 › 등산 하산

최용우 | 2016.04.02 06:47: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69번째 쪽지!


□등산 하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산에 가려고 노력합니다. 산에 갈 때마다 숫자를 세었더니 어느새 300번에 이르렀습니다. 어제도 계룡산 수통골 7산(빈계산, 금수봉, 백운산, 관암산, 관음산, 도덕봉, 옥녀봉)을 한 바퀴 뺑 돌고 왔습니다. 평일인데도 산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더군요.
산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어느 날 성경을 읽는데 성경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마5:1) 그 유명한 산상수훈(山上垂訓)입니다.
예수님이 올라간 산은 아마도 야트막한 뒷동산이었겠지요. 사람들에게 말을 하기 좋은 적당한 높이의 산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위 위에 앉았는지 나무 위로 올라가 앉았는지 그건 모르겠으나 그 주변으로 제자들이 모여들었고 그 주위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때 뿐 아니라 자주 산에 가셨습니다. 성경 기록만으로도 산에 올라가셨다는 이야기가 열 번 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산에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산이 주는 풍성한 영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가는 산행보다 홀로 가는 산행에서 얻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등산을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 줄여서 ‘듣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 한 구절이 새롭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마8:1)
예수님께서 하산(下山)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등산’만 생각했지 ‘하산’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이 성경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용우


♥2016.4.2.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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