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23년 수덕의삶 › 희소불명(喜小不鳴)

최용우 | 2023.06.23 06:05:0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51번째 쪽지!

 

□10.희소불명(喜小不鳴)

 

1.겸손의 열번째칸 사다리는 큰 웃음을 삼가는 것(喜小)과 눈물을 보이지 않는 불명(不鳴)입니다. 희소(喜小)는 웃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웃되 너무 크게 웃지 말라는 말입니다. 분별없는 큰 웃음은 자기 자랑과 과시의 인상을 주어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내가 크게 웃고 있을 때 그 모습을 보며, 누군가는 속으로 이를 갈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지 말라는 불명은(不鳴) 슬픈 일이나 언짢은 일이 있어도 그것을 너무 크게 티 내어 다른이들의 근심거리가 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2.‘우매한 자들의 웃음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소리 같으니 이것도 헛되니라.’(전7:6)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약4:9) ‘어리석은 자만이 웃으며 목소리를 높여 바보스러운 말을 되풀이할 뿐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신중히 생각해서 말한다.’(집회서21:23) 우리는 정말 우습지도 않은 일에 쓸데없이 크게 웃을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위선과 허풍입니다. 진실을 숨기고 거짓을 덮기 위해 과장된 웃음을 짓는 것은 죄입니다. 다른 사람을 속이고 아프게 하는 웃음은 사람을 죽이는 비수(匕首)입니다.

3.어떻게 웃어야 할까요? 주님 안에서 형제자매가 서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은밀하게 샘물처럼 솟아나는 웃음입니다. 큰소리로 허탄하게 웃는 것과는 다른 웃음입니다. 

4.겸손의 10번째칸 사다리는 분별없는 큰 웃음을 삼가는 것입니다. 웃음 하나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고려하는 마음의 경지이기에 누구나 오를 수 없는 높은 단계의 겸손의 높이입니다. ⓒ최용우 

 

♥2023.6.2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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