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5년 나도할말 › 뒤바뀐 상황

최용우 | 2015.09.16 11:07:0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12번째 쪽지!


□뒤바뀐 상황


사람을 살리는 것은 기적이 아니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기적은 예수님의 말씀을 보조해줍니다. 기적은 예수님의 말씀이 옳음을 증명해주는 도움이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게 뒤바뀌어 사람들은 ‘기적’을 먼저 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겠다고 합니다.
중풍병자의 좋은 친구들이 그를 지붕을 뚫고 예수님 앞에 내려놓았을 때, 예수님은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일어나 자리를 들고 돌아가거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정말 자리에서 일어나 툴툴 털고 자리를 들고 걸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율법학자들은 그 장면을 보면서도 “저런, 고약한 놈! 네가 감히 하나님을 모독하느냐?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죄 용서’를 선포하느냐? 무례하도다.” 하면서 개거품을 부글부글 뿜었습니다.
이들의 눈에는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죄 용서와 그것을 증거 하는 기적 따위는 ‘율법과 교리와 전통’보다 더 중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완전 앞뒤가 뒤바뀌었죠. 그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메시아’를 두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정면으로 부인하다니 말입니다.
뒤바뀐 상황은 오늘날의 한국 상황에도 있습니다. 기업과 경제의 어려움을 탓하며 기업과 경제를 살려야 인간이 행복해지고 잘 살 것이라며 기업 경제 중심의 가치관을 국민들의 생각에 고착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결과 경제가 살아나서 기업들은 벌어들인 돈 1천조원을 창고에 쌓아놓고 있지만, 국민들은 경제가 살아났다고 하는데 집을 사기 위해 1천조원의 빚을 지고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기적이 먼저 눈을 가리면 말씀은 뒤로 숨어버려 정작 기적이 왜 필요한지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경제만 살리면 경제만 살아남고, 사람들은 행복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빨리 눈치 채야 합니다. ⓒ최용우


♥2015.9.16.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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