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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예수만 바라보자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1921 추천 수 0 2014.05.02 09:15:22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928번째 쪽지!

 

□ 예수만 바라보자

 

영국의 어떤 교회에 어느 날 아침 새벽기도 시작 시간이 넘었는데 어쩐일인지 기도회를 인도해야 할 목사님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5분 정도 지나면 장로님이 대신 인도하는데 그날따라 장로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기도회를 인도해야 하겠기에 할 수 없이 직업이 구두수선공인 집사님 한 분이 일어나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 집사님은 생전 처음 앞에 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펴고 히브리서12장 2절을 읽었습니다.
"오늘 새벽 제목은 '예수를 바라보자'입니다." 이렇게 말을 했지만 그 다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 봅시다. 예수님만 바라봅시다. 다른 것은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만 바라봅시다. 우리 꼭 예수님만 바라봅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예수님만 바라 보아야지 다른 것을 보면 안됩니다. 어찌하든지 우리는 이 세상에 예수님만 계신 것처럼 예수님만 바라 봅시다. 기뻐도 슬퍼도 예수님을 바라 봅시다. 날마다 거울을 보듯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아침에도 예수님을 바라보고, 점심에도 예수님을 바라보고, 저녁에도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일어나도 예수님만 바라보고 앉아도 예수님만 바라보고 잠을 자면서도 예수님만 바라봅시다. 죽어도 살아도 오직 예수님만 바라봅시다. 우리 꼭 예수님만 바라 봅시다."
더듬더듬 '예수만 바라보자'고 우스꽝 스러운 설교(?)를 하는 집사님을 보고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어떤 이는 실망을 하기도 했고, 어떤 분은 아예 눈을 감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그 자리에 어린 '스펄전'이 있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설교를 잘했던 설교의 황제 스펄전(C. H. Spurgeon, 1834-1892)은 영국 에섹스 켈비던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스펄전은 평생 그날 아침 설교를 잊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가 설교자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도 그날 아침이었다고 합니다. ⓞ최용우

 

♥2014.5.2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2'

예배자

2014.05.10 23:54:08

영국에...
새벽예배가 있었던가요???
ㅎㅎㅎ

최용우

2014.05.11 01:16:14

제가 이해하기 쉽게 약간 한국적 상황으로 각색하기는 했지만,
영국에도 한국의 새벽기도와 비슷한 새벽예배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새벽기도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예화는 스펄전의 설교에 나오는 이야기중에 뽑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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