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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717번째 쪽지!
□ 겸손의 열매
예수님의 성품은 한마디로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셨습니다. 어떤 사람을 겸손한 사람이라고 합니까? 사람의 겸손함은 '말'로 나타납니다. 말하는 것을 보면 겸손한 사람인지 교만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나이와 상관없이 존댓말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한테도 반말을 합니다. 교만성과 명예욕과 과시욕이 강한 사람일수록 말이 거만합니다.
겸손의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항상 존댓말을 써야 합니다. 순간순간 만나는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쓰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비록 나보다 나이도 부족하고, 학벌도 부족하고, 가문도 부족하고, 얼굴 생김새도 부족하고, 돈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존댓말을 써야 합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교만성을 꾹꾹 누르고 최선을 다해 존댓말을 써야 합니다.
"그 새끼는 나쁜 새끼야." 이 말을 존댓말로 해 보면 "그분은 나쁜 분이야"-말이 되게 이상하고 어색하지요? 존댓말로는 상대방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할 수 있지만 비방하거나 깎아 내리는 게 어색해집니다.
사람 가리지 않고 늘 존댓말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그 말이 고르지 않으면 그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인정은 받을지 몰라도 '겸손한 사람'이라는 인정은 받지 못합니다.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겸손이요,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은 교만이다' 라고 성 안토니오가 말했습니다. 교만은 천사라도 마귀가 되게 하고, 겸손은 마귀라도 천사가 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서로 존경하기를 먼저 하라"(롬12:10)고 했습니다. 모든 언어생활 가운데 다른 사람을 더 높여주고 자기를 낮추는 겸손의 덕이 철저하게 삶 가운데 적용되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13.8.8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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