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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640번째 쪽지!
□ 주머니 속의 쓰레기
등산이나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제 가방이나 옷에 달린 주머니는 임시 쓰레기통이 됩니다. 집에 오면 가장 먼저 땀에 젖은 옷을 홀딱 벗어 세탁기 속에 던져 넣고, 그 다음에는 가방과 주머니 속에 있는 것들을 죄다 꺼내어 책상에 올려놓습니다.
빈 물병, 사탕을 싼 비닐, 레쓰비 빈 캔, 아이스크림 껍데기, 화장지, 신문, 길거리에서 주운 교회 주보, 동전... 쓰레기는 분리수거하고 다시 쓸 것은 잘 닦아서 가방 속에 넣어둡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지는 마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를 하면서 절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십니더.
등산이나 자전거를 타는 동안만 입니다. 평상시에도 쓰레기를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두지는 않습니다. 그랬다가는 마누라의 레이다에 걸려 한바탕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사람들 마음 속에도 주머니가 있지요. 한의학에서 인간의 내장 전체를 통틀어 오장육보라 하고 그 중에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을 오장(五臟)이라 하는데, 여기에 심포(心包)를 더해 '육장'이라고도 합니다. 이 심포가 바로 '마음 주머니'입니다.
마음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이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소극적인 마음, 수동적인 태도, 심술, 포기, 게으름, 짜증 같은 것도 다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그런 것들은 내가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쑤셔 넣은 쓰레기입니다.
마음 주머니에 행복함, 기쁨, 적극적, 감동, 감사 같은 좋은 것이 들어 있으면 좋은 것이 나옵니다. 자, 지금 당장 마음 주머니를 뒤집어서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지 청소 좀 할까요? ⓞ최용우
♥2013.5.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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