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2년 예수잘믿 › 그것은 기적이 아니다

최용우 | 2012.12.11 10:08: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26번째 쪽지!

 

□ 그것은 기적이 아니다

 

지극히 적은 음식을 가지고 오천명이 먹고도 열두광주리가 남았다는 표현은(눅6:30-44) 굶주린 민중이 예수님과 더불어 소유의 삶을 함께 나누면서 경험한 정의, 평화, 기쁨에 대한 감격을 기적적인 이야기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물질적으로 자꾸 늘어났다는 그런 기적의 이야기가 아니라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음식을 여러 사람이 풍족하게 나눠 먹었다는 '나눔의 기적'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나눔의 사건을 일으키는 분이며 나눔의 기적 그 자체입니다. -박재순 목사<밥상 공동체 운동>중에서
금방 쪄서 김이 펄펄나는 감자가 낮은 울타리 넘어로 넘어가면 곧 이어 그 그릇에 금방 쑨 팥죽이 담겨 넘어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그렇게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살았던 민족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나누어 먹는 민족은 중국인이라 합니다.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사람이 배가 고프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에 그 전에 먼저 나누어 먹는 것이 서로 사는 생존의 법칙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아는 것이지요.(자본주의가 유입된 요즘은 중국도 많이 변해서 점점 담을 높게 쌓는 다고 하네요. 뭐 어쨋든)
자기 것을 챙기기 시작하면서 '나눔'이 사라지고,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담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담 위에 철조망을 치고, 병 조각을 꼽고 지금은 cc-tv를 설치해서 철통보안을 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세종시에는 없는 것이 많은데, 그 중에 '담'이 없습니다. 아예 시 조례로 '담'을 쌓을 수 없게 했습니다. 관공서도, 학교도, 주택단지도, 경찰서도, 공원도 담이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무릎 위로 넘어가는 높이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담'이 없는 도시에 '나눔'도 다시 살아날까요?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최용우

 

♥2012.12.11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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