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흔적

복음............... 조회 수 609 추천 수 0 2004.01.30 09: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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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흔적



본문: 왕하9:30-37



본문은 아합왕의 왕비였던 ‘이세벨’의 최후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정시대는 불행하게도 매우 혼탁한 역사를 보여줍니다. 열방과 같이 자기들도 왕을 세우면 뭔가 될 것 같은 인간적인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래도 다윗과 같은 왕이 있어서 한때 부강했지만, 그 이후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특히 나라가 갈라진 뒤에는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안팎으로 매우 어려워서 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에 사람들은 다윗 왕권을 회복할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정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시대가 본문의 배경이 되고 있는 ‘아합’이라는 왕이 통치할 때입니다. 아합은 물론 자신도 문제가 많았지만, 그의 왕비인 ‘이세벨’로 인해 더욱 힘들었습니다. 이세벨은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시돈이란 나라의 공주로서 정략적인 결혼에 의해 이스라엘로 들어온 사람입니다. 그녀는 궁에 들어오면서 ‘바알신’을 함께 가지고 왔습니다. 그때부터 이스라엘은 궁궐에서부터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세벨은 성경에서 가장 악한 자의 대명사로 불리웁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타락에 핵심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녀를 사탄의 대리인, 마귀의 앞잡이, 소위 ‘악의 축’으로 묘사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세벨도 결국 죽습니다. 절대권력이란 없다는 것을 다시금 역사는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혼탁한 이스라엘을 위해 ‘예후’라는 사람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10번째 왕을 세워 여로보암, 바아사, 오므리에 이어 예후왕조의 새 시대를 열게 했던 것입니다. 열왕기하 9장은 예후가 당시 아합의 아들로 왕이었던 요람을 처단하고, 이세벨까지 죽이는 유혈혁명의 과도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본문은 이세벨의 최후를 아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이세벨은 예후의 반란과 자기 아들 요람이 사살 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기도 최후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녀는 최후를 맞이하기 위해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화장을 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예후가 들어오자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라고 말합니다. 이세벨이 예후를 시므리에 비한 것은 경멸의 표현입니다. ‘시므리’는 전차대를 지휘하던 장군인데 왕을 살해하고 왕권을 차지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7일만에 오므리에 의해 공격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가장 비열한 왕위 찬탈자로 불리웠던 인물이었습니다. 이세벨이 이런 사람을 언급하며 예후를 대했습니다. 예후는 이 말을 들은 즉시 그녀를 가차없이 창 밖으로 내어 던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피가 터져 죽었습니다.

이세벨이 죽은 뒤, 궁중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잔치가 진행되는 도중에 예후는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이세벨이 한때 나라의 왕비였으니 그의 시체를 찾아 장사를 지내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왕의 명령에 신하들이 그의 시체를 찾았는데 비참하게도 이세벨의 시체는 개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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