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운영자............... 조회 수 1714 추천 수 0 2004.01.31 2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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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본문: 마 15;21∼28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절)



오늘 우리는 수로보니게 지방에서 예수님이 만났던 한 여인과 그 여인의 믿음을 ‘큰 믿음’이라 칭찬하신 본문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딸을 고쳐달라는 여인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셨고 또 냉대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나중에는 ‘큰 믿음’이라 칭찬하시면서 여인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이 여인의 믿음은 어떤 믿음이며 왜 하나님 앞에 큰 믿음이 되었을까요?

첫째는 자신이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자신의 비참함을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왜 이 여인의 믿음이 위대한 믿음입니까?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나왔으나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자기 딸 뿐만 아니라 자기 역시 한없이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내 딸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말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불쌍히 여겨달라고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신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녀들의 떡을 취해 개들에게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이방인들은 개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그렇게 말합니다. “옳습니다. 나는 개입니다. 그러나 자비한 주인은 그런 개일지라도 자녀들이 먹는 떡을 떼어줍니다. 내게도 그런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위대한 믿음은 자신에 대한 절망을 넘어 하나님의 절대 자비와 은혜에 매달리는 데 있습니다.

셋째는 수모와 거절을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처음에 예수님께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거절을 넘어 자신의 진심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때까지 간구했습니다. 위대한 믿음은 처음부터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절을 극복하며 끝까지 간구하는 것에 있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으로부터 ‘믿음이 크다’고 인정받은 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거절하는 것같았지만 그 거절 너머에 있는 깊은 긍휼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 절망의 자리에서도 오직 자비하신 하나님께 끝까지 매달려 인정을 받은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오히려 자격 없음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자격이며 비참한 내 모습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 들으시는 조건임을 알아 끝까지 믿음으로 구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원철 목사(코스모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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