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는 기쁨

운영자............... 조회 수 1126 추천 수 0 2004.03.23 1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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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 기쁨



본문: 예레미야 15: 16



러시아 선교에 평생을 바친 피터 다이넥가라는 분이 관광객으로 위장하여 소련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해 주는 일을 하였는데 한 번은 이 다이넥가 선교사가 소련의 어느 호텔에 묵으면서 "하나님, 이 성경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제가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성경을 잘못 건네 주면 큰일나기 때문에 성경 건네 줄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도 중에 성경을 펼쳐 놓았는데 호텔 여 종업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성경을 보더니 갑자기 그녀의 눈에 광채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하나님이 저 여인에게 이 성경을 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계속 그 여인을 주시했습니다. 그녀가 가까이 오더니 그 성경을 만져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선교사는 웃으면서 만져도 좋다고 말하며 이 성경을 갖고 싶으냐고 물었습니다. 그 여인은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감사하다고 몇 번씩이나 인사를 하고 성경을 품에 안으면서 "저는 이 성경을 갖기 위해서 20년간 기도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제가 직접 읽어보기를 얼마나 소원했는지 모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성경이 너무 흔하게 우리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에 성경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을지 모릅니다. 성경은 하늘로부터 온 한 통의 편지이며 하나님의 뜻은 성경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책이 있다면 어떤 책일까요? 그것은 성경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얼굴이 다른 것처럼 견해 또한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학자와 석학들은 거의 다 성경말씀이야말로 이 세상의 귀한 책들 중에 가장 귀한 책으로 꼽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어떤 책입니까?

1456년 구텐베르크가 3년 간에 걸쳐서 180여권의 성경책을 출판한 후부터 성경은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 셀러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놀라운 것은 가장 안 읽혀지는 책이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성경은 아무리 무식한 사람이라도 읽으면 은혜를 받는 쉬운 책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성경은 아무리 많이 배운 학자라도 모르는 것이 많은 어려운 책이기도 합니다. 성경이 어려운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성경이 고전인데다가 우리와 전혀 다른 역사와 문화 속에서 쓰여졌기 때문이고 둘째는 성경과 우리 사이에는 영적인 간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어떤 책인가? 본래 성경(Bible)이란 말은 책(Biblos)이란 뜻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경전이 되면서 믿음과 생활의 표준이 되었지만 성경이 읽혀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최근의 일입니다. 그전까지는 목회자들에게만 읽혀졌을 뿐 실제로 닫혀있던 책이었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7가지의 놀라움이 있습니다. 첫째는 경전이 되기까지 구성의 역사가 놀랍고, 둘째는 여러 사람이 1500여 년간 기록했지만 통일성을 가진 것이 놀랍고, 셋째는 3500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진 것이 놀랍고, 넷째는 판매 부수가 많은 것이 놀랍고, 다섯째는 모든 사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놀랍고, 여섯째는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썼으면서도 높은 문학적 수준이 놀랍고, 일곱째는 많은 독재자들이 성경을 불살랐지만 지금까지 보존된 것이 놀랍습니다.

이번에는 성경의 특징이 무엇인가를 살펴봅시다. 성경은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들의 기록으로만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의 원 저자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이시고, 사람은 단순히 성령의 영감을 받아 그것을 기록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러면서도 성령께서는 사람들을 단순히 기계처럼 사용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배경과 언어와 인격을 그대로 사용하셨기 때문에 성경은 각 저자(좀더 정확하게는 기록자)의 관심과 색깔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성경을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라는 말로 시작함으로써 성경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시는가, 아닌가에서 시작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였는가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솔직히 인간의 유한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욥기 11장 7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온전히 알겠느냐?” 이에 대한 해답은 하나님의 계시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택한 도구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품을 계시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펼쳐 알게 하십니다. 그의 계시를 통해서 우리들의 궁극적 운명이 무엇이며 우리들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에는 실제적 교훈은 물론 하나님의 지혜와 경고와 위로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어떤 책입니까? 성경은 성경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내 입의 꿀(겔3:3), 주린 자에게 영적 음식(욥 23:12), 내 속에 풍성히 거하는 것(골3:16), 내 발의 등불(시119:105),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렘15:16), 마음을 새롭게 하여줌(롬12:2), 내 마음을 불붙게 하는 불(렘20:9),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시19:10),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히4:12), 큰 상급(시19:11), 진리요 의로움(시119:160),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히4:12), 완전하고 확실하여 영혼을 소성케 한다(시 19:7)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런 성경이 많은 사람들에게 수면제 역할밖에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깨달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거니와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이것을 일반계시라고 부릅니다. 일반계시란 쉽게 말해서 자연과 역사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영안이 어두운 인생은 보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중공의 모택동이 통치하고 있을 때 극동 방송국에 중공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동경의 극동방송을 경유하여 온 것이었습니다. 당시 중공은 문화혁명이라 해서 성경은 모조리 불살라버려 중국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성경을 볼 수 없었으므로 극동방송에서는 밤 자정부터 성경을 중국어로 읽어주었는데 이를 열심히 받아 적던 중공의 한 성도가 계시록 22장까지 다 받아 적었으나 사무엘 상 15장을 읽을 때는 방송상태가 고르지 못하여 잘 받아쓰지 못하였으니 죄송하지만 그곳을 다시 읽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감격한 중국어 아나운서는 그 날 밤 방송을 통해 편지를 잘 받았다는 이야기와 몇 월 몇 일 그곳을 다시 읽어 드릴 테니 준비하고 기다려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방송했습니다. 그 날이 되었습니다. 보통 때보다 더 천천히 그곳을 읽어주었습니다. 일주일 후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바로 그 성도로부터 온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에 이르기를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도 이젠 성경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 성경은 짐으로 한 짐 잔뜩됩니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내내 붓으로 적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받아 쓴 후 너무 감사하여 한동안 울었다고 했습니다. 그토록 귀한 성경을 우리는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요?

링컨 대통령은 '성경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그릇된 세상에서 바른 것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프랑스 시인 빅토르 위고는 "영국이 세익스피어를 만들었다면 성경은 위대한 영국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왜 이렇게 귀중한 책인가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첫째, 성경은 인간의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고대 언어학자로서 세계적 권위자였던 사무엘 존슨 박사에게 두 명의 대학생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존슨 박사에게 "성경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반대 의사를 전개하려 했습니다. 이때 존슨 박사는 조용히 반문했습니다. "당신들은 성경을 몇 번이나 읽어보고 그런 결론을 내렸습니까?" 두 대학생은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 대학생들은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때 존슨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과거 40년간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성경을 연구하였소. 나는 이 책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요. 우선 두어 번 읽어보기 바랍니다."

두 대학생은 부드럽게 타이르는 존슨 박사의 말을 들은 다음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기고 가버렸습니다. 그들이 그 후 성경을 읽었는지 어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존슨 박사의 권고대로 성경을 겸허하게, 주의 깊게 읽었다면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온 세계 교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내 구원시키고 계십니다. 과연 성경은 인간의 말이 아니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귀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만나고자 원한다면 그분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5-16)

둘째, 성경은 구원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사랑의 편지이기 때문에 귀중한 책입니다.

한 젊은 여자가 책을 한 권 들고 읽으려 했으나 너무 재미없고 딱딱해 곧 포기해 버렸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한 청년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바로 전에 읽으려던 책의 저자였습니다. 그때서야 그녀는 그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여 드디어 독파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그 책을 그토록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건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그 작가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면 성경도 우리에게 살아 있는 책이 됩니다. 성경말씀에 대한 관심 어쩌면 우리의 주님에 대한 관심의 척도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여 보내신 사랑의 편지인 성경을 부지런히 읽어 영생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셋째, 성경은 진리의 말씀이요,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가로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행5:19-20)하여 초대교회 사람들은 이 귀중한 진리 말씀, 생명의 말씀을 듣고 하루에도 삼천 명이 넘게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이 생명의 말씀을 들어야 양심이 살아나고 가정이 살아나고 국가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넷째, 성경만이 인생으로 하여금 천국 가는 길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무슨 천국이 있고 지옥이 있느냐. 가보았느냐고 말합니다. 콜럼버스는 미국대륙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는 미국 땅이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후 미국에는 못 가보았지만 미국 땅이 없다고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친구가 지옥이 어디 있느냐고 우기 길래 내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지옥이 없다고 하니 오늘밤 잠자기 전 가슴에 종이에다 이렇게 써 붙이고 자라. "오늘 밤 죽으면 나는 지옥에 간다"

그가 잠을 청하려다 정말 지옥에 간다면 어찌 될까 곰곰 생각하다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 가려고 예수님을 믿었다고 합니다.

다섯째, 성경은 예언의 책이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우리별2호'를 발사하면서 정말 이해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통신 고위 관계자가 황급히 머나먼 미국까지 달려가 위성발사 직전 한국에서 공수해간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낸 것입니다. 지난 애틀랜타 올림픽 개. 폐회식을 통해 보듯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인간의 관심과 향수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을 봅니다. 각종 주간지나 일간지마다 예언가, 무당들의 허장성세가 요란합니다. 무슨 "비결"이라는 이름하에 허망한 사람들을 유혹하는 예언서(?)들도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책들보다도 탁월한 예언서는 성경입니다. 성경은 유구한 인류 역사 속에서 그 예언의 신성성과 진실성이 이미 명확하게 검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경의 거의 모든 기록은 실제 사건들이 일어나기 수천 수백 년 전부터 예언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성경의 가장 본질적인 성격은 "예언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성경일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 "예언의 실제 성취"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예언의 책을 주시고 인간의 역사 속에서 홀로 성취해 오셨습니다. 죄인인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함부로 무시하는 것은 내 생명보다 더 소중한 "하나님의 사랑"을 짓밟고 스스로 진노의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위대한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가져오고, 진리를 가져오고 빛을 가져오고 평화를 가져오고 의롭다 함을 가져오고 구원을 가져오고 기쁨을 가져오고 자유를 가져오고 지혜를 가져오고 덕을 가져오고 은총을 가져오고 영광을 가져오고 그밖에 모든 선함을 가져온다."

여섯째, 성경은 사람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16세 때 자신의 아버지가 농노들로부터 살해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사회주의 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사형수들을 싣고 가는 열차가 간이역에 멈췄을 때 그는 어느 부인으로부터 작은 책 한 권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신약성경이었습니다 사형을 기다리면서 그는 감옥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성경책 속에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누가 내게 ‘그리스도는 진리가 아니다’라고 증명한다 하더라도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다. 나는 진리보다도 차라리 예수와 함께 있고 싶다”는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사형 직전 기적적으로 사면돼 고향으로 돌아온 후 세계 최대의 문학가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혼의 눈을 뜨게 될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알렉산더 캠프벨이 스물 한 살 때, 미국 펜실베니아 주 워싱턴에서 며칠을 지내면서 한나 애치슨이라는 아름다운 아가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캠프벨과 애치슨은 그곳 사람들과 함께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농사일도 하고 게임도 했습니다. 이렇게 친해지는 과정에서 애치슨은 캠프벨에게 변호사가 되도록 권면했습니다. 에치슨과 그녀의 부모는 피츠버그에 있는 변호사에게 부탁해서 캠프벨이 변호사 공부를 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캠프벨은 애치슨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나는 설교자가 될 것입니다. 나는 평생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으로 돌아가도록 권면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때만 해도 성경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애치슨 자신도 신앙이 별로 없었습니다. 실망한 애치슨은 캠프벨에게 "알렉산더, 당신은 바보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하나님께 속한 바보예요"라고 했습니다. 알렉산더 캠프벨은 아름다운 아가씨와 좋은 조건이 자신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상황에서도 달콤한 제의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일에 전력하겠다는 각오를 밀고 나간 것입니다. 캠프벨이 자신의 소명감을 굳게 지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것들은 다 일시적입니다. 캠프벨은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위하여 기꺼이 "하나님의 바보"가 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성경말씀을 향해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119:97),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119:103-105)"라고 고백했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한 목사님이 평양에 갔는데, 최근에 평양에도 교회가 하나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평양거리에 일부러 성경책을 끼고 다녔는데 안내자가 늘 함께 다녔는데도 어느 나이 많은 할머니가 줄 곧 따라오시더니 "선생님, 그 책 성경이지요? 나에게 줄 수 없습니까?"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은 대답하기를 "이 성경을 드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만 할머니가 이 책을 가지고 계시다가는 큰 수난을 당하실 것 같은데 괜찮겠습니까?"라고 여쭈었다는 것입니다. 이 할머니의 대답은 그런 것은 벌써 각오했으니 이제 보고 싶은 성경이나 보고 죽겠다고 생명을 내 놓을 결심으로 성경을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손안에 참으로 귀한 성경책이 늘 있고 그 말씀이 오늘도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세는 어떠합니까? 성경을 읽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주님이 나를 만나 주십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말씀과 성령이 동시에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성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에게 말씀하시고 내가 성경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를 지켜주십니다. 성경은 나를 가르치고 나를 인도하여 요단강을 건너갈 때까지 지켜줄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의 지식이나 지혜로 읽어서는 안됩니다. 단순한 도덕적 계율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생명이요, 약속이며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에는 마음의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이며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성경은 구원의 길을 제시해 주며 거룩하고 건전하여 행복의 길로 인도해 주는 인생최고의 책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성경을 읽고, 성경을 공부하고, 성경을 묵상하고, 성경을 전파하고, 성경대로 살고, 성경대로 죽어야 합니다.

우치무라 간조는 “하나님이 인간을 저주하신다면 질병이나 실패나 죽음 따위로 저주하시지 않고 성경을 읽어도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 것을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오지 않는 마음으로 저주하실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감동이 없는 것이 저주입니다. 특히 예수 믿는 사람이 성경을 읽어도 말씀이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무언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장애가 있는 것입니다. 이 자체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괴로운 일입니다. 감동은 은총이며 축복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감동이 있고 말씀에 깨달음이 있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고 가슴이 벅차다면 이것이 곧 은혜입니다. 성경은 감동을 원하는 시대에 참 감동이 무엇인가를 가르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읍시다. 그리고 날마다 성경을 공부합시다. 끝으로 날마다 성경말씀을 전합시다. 가정과 인류를 살리는 일도 오직 성경말씀밖에 없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데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성경을 읽고 설교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복 있는 사람들이 되시기 축원합니다.

* 기도: 성경말씀을 가까이하는 데 더욱 부지런하며, 갓난아이처럼 순전한 마음으로 말씀을 대하며, 말씀에 순종함으로 주님을 향한 저의 사랑을 증거하기 원합니다. 말씀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죄의 결과보다는 거룩의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 묵상: 0 나는 말씀과의 사랑에 빠진 사람입니까? 나의 일상 생활에서 말씀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와 말씀과 멀어지게 되는 계기는 무엇입니까?

0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고 악한 길로 행하지 않았던 최근의 경험은 무엇입니까?

0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말씀을 늘 가까이하는 자입니까?

0 나는 능력, 권력, 물질, 하나님의 말씀 중에 어느 것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0 나는 성경이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인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저자 홈페이지: http://allcome.ce,ro, http://je333.ce.ro

저자 이메일: allco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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