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인생

복음............... 조회 수 808 추천 수 0 2004.07.25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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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인생



요즘 우리 나라의 어느 곳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의 중요 정책을 둘러싸고 그 지역의 땅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연락두절이던 자녀가 갑자기 손자들을 데리고 나타나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는가 하면,평생 의좋게 살아왔던 형제들이 원수가 되어 법정에 송사하는 일이 일어나고,그런 대로 잘살고 있었던 부부 관계가 하루아침에 멀어지는 불행한 일도 생겨나고 있다. 돈 앞에 염치나 체면은 대개 오래 가지 못한다는 속설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만일 우리 자신이나 부모 형제가 세간의 관심이 되고 있는 그곳에 땅을 소유하고 있어서 땅값이 연일 폭등하고,하룻밤에 몇 백 몇 천의 이익이 발생한다면,우리 가운데서 신문지상의 불미스러운 주인공이 절대로 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든든한 뿌리를 가지지 못한 사람은 세상의 바람이 불 때 이겨낼 재간이 없을 것이다.



메스퀴트라는 넝쿨 비슷한 사막 식물이 있다. 메스퀴트는 수많은 뿌리를 갖고 있으며,사막의 모래 밑 30m까지 뿌리를 내려 수분을 흡수한다. 그래서 하루 종일 작열하는 태양 아래 물 한 모금 발견하기 어려운 사막에서 생존할 수가 있는 것이다. 겉보기에 아름다운 식물이라도 뿌리가 약하거나 얕으면 뜨거운 태양이나 약간의 비바람에도 견딜 수가 없다. 그 누구도 얕은 뿌리로는 작열하는 세속의 태양을 견뎌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메스퀴트라는 사막식물처럼 우리의 뿌리가 영혼의 샘터 깊은 곳까지 내린다면 세상의 온갖 바람과 유혹 속에서도 생존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의 광풍에 휩쓸리지 않는 길은 우리의 뿌리를 든든히 내리는 데 있다. 그러나 깊이 내린 모든 뿌리가 유익한 것은 아니다. 그릇된 토양에 내린 뿌리는 오히려 엉겅퀴처럼 인생을 가로막는 짐이 될 뿐이다. 탐욕이나 증오에 내린 뿌리는 깊어지고 뻗어갈수록 우리의 삶을 조이고 결국은 파멸로 이끌 것이다. 여러 해전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메넨데즈 형제 사건’으로 불리는 살인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아들 두 명이 백만장자인 부모들의 유산을 빨리 상속받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를 총으로 집에서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아버지가 유서 내용을 고쳐서 자식들에게 물려주려했던 재산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을 알고 형제가 모의하여 부모를 살해한 것이다. 탐욕의 뿌리가 한 가정을 칭칭 감았고 결국은 산산조각낸 것이다. 그러므로 내 인생의 뿌리가 어디로 내리고 있는지 깨어 살펴야할 것이다.



우리가 이 세속의 광풍에 쓸려가지 않는 또 다른 비결은 서로에게 버팀목에 되는 뿌리가 되는 데 있다. 우리의 삶 자체는 성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질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약한 그릇 같은 인간이 이 땅에 혼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상부상조의 은혜이다. 캘리포니아의 삼나무는 130m까지도 자랄 정도로 튼튼한데 비해서 의외로 얕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견실한 이유는 삼나무의 뿌리가 서로 얽혀 강력한 그물망을 이루어 서로에게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얕은 뿌리조차도 서로를 세워주는 버팀목이 될 때 세계에서 가장 높이 자라는 든든한 삼나무처럼,우리가 자신만을 위한 뿌리가 아니라 서로를 위하고 도움이 되는 뿌리가 될 때 세속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생으로 서로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세상에는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화장한 치명적인 유혹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이것을 이기는 길은 내면의 뿌리를 깊이 하는 데 있다. 그렇지 못하면 세상의 달콤한 것들에 우리의 눈을 돌리는 순간,우리의 몸과 마음에 세속의 온갖 끈적끈적한 거머리들이 달라붙어서 우리의 골수를 빨아먹고 결국은 세상의 조그만 바람에도 휩쓸리는 빈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다. 우리가 내면의 뿌리를 깊게하는 길은 이름뿐인 종교인이 아니라 생명수이신 예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는 명실상부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데 있다. 이번 여름이 내면의 뿌리를 깊이 내림으로 세상의 모든 광풍에 맞설 수 있는 영적 근육을 다지는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오정현(사랑의 교회담임)



인생 치수



사람마다 손과 발의 크기가 다르듯 인생도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손금이 다르듯 각 사람의 인생 기준도 다르다. 그러므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으로 나를 재단한다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채워지지 않는 공허뿐이다. 인생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하나님의 예술품이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신기 위해 발가락과 발뒤꿈치를 자를 수는 없다. 인간은 자기 인생을 마음대로 재단하거나 바꿀 수 없는 존재다.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우리를 만드신 자를 흡족하게 만드는 인생이다. 모든 예술품은 작가에게 먼저 인정받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인생치수와 상관없이 성공한 인생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저자 홈페이지: http://je33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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