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신앙의 목적

복음............... 조회 수 500 추천 수 0 2005.02.17 11: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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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신앙의 목적

전쟁의 소문 가운데서 많은 사람은 기독교의 복음을 보다 진지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선교사들은 교회를 단지 전쟁의 위험에서 피하려는 피난처로 보는 것에 대해서 경계했다. 다시 말하면 정치적인 동기에서 기독교에 입문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공동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교사 하디가 처음부터 강조했던 것이다. 이것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송도부흥집회에서 일어났다.
송도에 최대건이라는 상인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송도부사가 최대건에게 부당하게 미화 50달러를 요구했다. 이 당시에 관리들의 부패상은 심각했다. 최대건은 억울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 요구에 응했다. 이때 최대건은 자기가 교회에 나가면 선교사들의 영향력으로 관리들의 폭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당하게 빼앗긴 50달러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이때 원산부흥운동의 주역인 하디가 송도 남부교회에 와서 집회를 인도하게 되었다. 하디는 “신앙이란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며 정치적인 동기로 신앙생활을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집회를 통하여 최대건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구속의 은혜를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진실한 신자가 되었다.
최대건은 거듭난 증거를 가지고 있었고 마음에는 평화가 넘쳐흘렀다. 그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송도부사가 부당하게 나의 돈 50달러를 빼앗아갔다. 하지만 나는 그리스도를 발견했다. 나는 송도부사에게 기꺼이 50달러를 덧붙여주고 싶다.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그는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만나게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때때로 여러 가지 동기로 신앙생활을 시작한다. 물질적인 이유,사업적인 이유,인간관계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를 제대로 만나면 이런 모든 동기를 뛰어넘는 새로운 동기를 발견하게 된다. 그 동기는 바로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교회에 나오는 것이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죽으면 죽으리다’ 유씨부인의 신앙

전라도 지역의 최초 세례식은 1897년 여름에 있었다. 이때 세례 받은 다섯 사람 중의 한 명이 유씨 부인이었다. 유씨 부인의 남편은 부유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유씨 부인은 딸만 둘 낳았을 뿐 아직 아들을 낳지 못했다. 조선 여성의 가장 큰 의무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아들을 낳는 것이었다. 이 의무를 하지 못하는 여인은 무용지물이었다. 이 가련한 여인에게 예수의 복음이 들어왔다. 이 여인은 여선교사 테이트의 집에 드나들면서 복음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단지 서양사람 집을 구경다닌다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예수의 가르침을 받으러 갔다”고 말하였다. 남편은 분노하며 아내를 때렸다. 그는 “여자가 배운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암소 같이 영리한 짐승도 배울 수 없는데 여자 같이 어리석은 것이 무엇을 배울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유씨 부인은 굽히지 않았다.
유씨 부인은 박해를 이기고 세례를 받았다. 하나님은 그녀를 축복해주셔서 아들을 낳게 되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단독(丹毒)에 걸렸다. 사람들은 단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돼지를 잡아 아기를 그 위에 눕혀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 하지만 나을 리가 없었다. 유씨 부인은 의료선교사 잉골드를 불렀다. 그는 돼지 위에 뉘여 있는 아기를 꺼내서 치료해주었다. 하지만 남편의 마음은 여전히 닫혀 있었다. 내심 아이가 엄마와 더불어 예수의 가르침을 받지 않을까 염려했다.
유씨 부인은 신앙생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과거에 유씨 부인은 자신은 제사를 드리지 않지만 제사 준비는 했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에게 자신은 제사를 드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사 준비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남편은 기절할 정도였다. 남편은 부엌에 가서 칼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말을 안 들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아내는 대답했다. “원한다면 죽이시오. 나는 제사를 드릴 수 없소.” 남편은 칼을 내던질 수밖에 없었다. 그의 남편은 곧 바로 신앙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두 딸과 아들을 기독교학교에 보내 교육을 시켰다. 유씨 부인은 밖에 나가서 전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집에서 복음을 지키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했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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