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규암교회 이야기

복음............... 조회 수 1106 추천 수 0 2005.02.01 11:40:45
.........
부여 규암교회 이야기

부여의 규암성결교회는 동양선교회(성결교회를 세운 선교부)가 한강 이남에 최초로 세운 교회였다. 이 교회는 구한말 찬정 벼슬을 지낸 김성기로 인해서 시작되었다. 김성기에게는 첩이 있었는데 그 첩이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신앙생활을 권유했다. 남편은 첩의 권유를 따라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김성기는 본부인에게도 신앙생활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첩이 다니는 곳에 같이 다니기 싫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신앙을 받아들였다.

김성기는 1912년 고향인 부여 석촌으로 내려와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려고 결심하고 동양선교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동양선교회는 김성기에게 첩을 데리고 사는 한 세례를 줄 수 없고 그를 중심으로 해서 교회를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신앙으로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양선교회는 경성성서학원(서울신학대학의 전신) 학생 박제원을 파송해 새롭게 시작하였다. 박제원은 열심히 전도하여 50년 동안이나 술고래로 산 사람을 개종시키기도 하였다. 교회는 날로 발전했다. 김성기도 마음을 바꾸어 첩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 건축을 위해 20섬의 쌀을 내놓겠다고 약속하였다. 첩은 경성성서학원에 보내 전도부인훈련을 받게 했다. 그러나 이것은 오래가지 못했다. 김성기는 첩을 사랑했고 그들 사이에 아이도 있었다. 결국 첩은 다시 돌아왔고 동양선교회는 김성기를 출교시켰다.

그 뒤 김성기는 교회를 원망하였다. 자신의 소작인들과 함께 다른 교파로 교적을 옮기고 교회를 세웠다. 이것으로 규암교회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신자들은 이것을 계기로 해서 열심을 내었다. 당시 한국인들의 임금은 미화로 약 10센트 정도 였는데 규암교회 교인들은 교회 건축을 위하여 45달러 라는 엄청난 돈을 헌금하기도 하였다. 어떤 신자는 자신의 수입 가운데 10분의 7을 드리기도 하였다.

동양선교회는 교회는 진리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믿었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당장에는 쉬울 수 있다. 하지만 모래 위에 지은 집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될 것이다. 한국 교회는 처음부터 바른 토대 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노력했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교 서점에서도 판매함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전국서점총판/하늘유통(02)959-6478
인터넷 주문/http://www.lifebook.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80 가장 강한 사람―약한 사람 복음 2005-01-31 463
8579 네 놈이 죽어봤나? 복음 2005-01-31 402
8578 우리의 율법 vs. 하나님의 기쁨 복음 2005-02-01 702
8577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 복음 2005-02-01 368
8576 마부 사랑 복음 2005-02-01 453
» 부여 규암교회 이야기 복음 2005-02-01 1106
8574 공존 복음 2005-02-01 589
8573 예수 복 많이 받으세요 복음 2005-02-01 370
8572 예수 복 많이 받으세요 복음 2005-02-01 360
8571 복된 길, 의인의 길, 생명의 길 복음 2005-02-02 746
8570 평범한 나, 비범하신 하나님 복음 2005-02-02 485
8569 선물이 되는 사람 복음 2005-02-02 427
8568 캐나다 선교회의 밀알,맥켄지 복음 2005-02-02 465
8567 위로의 보혜사 성령 복음 2005-02-02 724
8566 성경을 생명의 양식으로 복음 2005-02-02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