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우상화하지 말라

복음............... 조회 수 1018 추천 수 0 2004.09.22 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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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우상화하지 말라



본문: 시115:4- 9

"저희 우상은 은과 금이요 수공물이라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시115:4)



김 여사는 세상에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김 여사에게 자식처럼 사랑을 받는 애완견 뽀삐가 있었습니다. 그 뽀삐가 김 여사를 따라 길거리에 나갔다가 차에 치여 죽고 말았습니다. 슬픔에 잠긴 김 여사가 뽀삐의 장례식을 이 목사님께 부탁했습니다. 개의 장례식을 집전한다는 게 마음에 걸린 이 목사님이 곤혹스런 표정을 짓자 김 여사는 거절하는 줄 알고 이웃 교회 박 목사에게 부탁해 뽀삐의 장례식을 끝냈습니다.

어느 날 모임에서 이 목사와 박 목사가 만났습니다. 박 목사가 먼저 말했습니다. “얼마 전에 이웃집 여인의 부탁으로 500만원을 받고 난생 처음 개의 장례식을 집전했다네.” 그 이야기를 들은 이 목사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300만원만 줘도 되는데 진작 사례비 얘기를 했더라면 승낙했을 텐데…”

스님이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을 갖는 것처럼 혹시 나도 돈이라면 신앙 양심을 팔아먹을 그런 사람은 아닌가 생각해봅시다.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번뇌와 언쟁, 그리고 빈 돈지갑입니다. 그 중에서도 빈 돈주머니가 가장 크게 상처를 입습니다. 육체의 모든 부분은 마음에 의존하고 있고, 마음은 돈지갑에 의존합니다. 돈은 물건을 사는 데에 사용해야지 술을 마시는 데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돈은 악한 것도 아니고 저주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돈은 사람을 축복해 주는 것입니다. 돈은 하나님이 베푸는 선물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화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돈이나 물건은 거저 주는 것보다 빌려 주는 것이 낫습니다. 거저 주면 받는 사람이 준 사람보다 밑에 있어야 하지만, 빌리고 빌려 준 사이라면 서로 대등해질 수가 있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눅12:21)

돈만을 좇는 사람은 돈에 미친 자입니다. 돈을 간직하고만 있는 사람은 구두쇠입니다. 돈을 낭비하는 자는 도락가입니다. 돈을 얻지 못하는 자는 쓸모 없는 인간입니다. 일하지도 않고 돈을 얻는 사람은 기생충입니다. 그것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꿈이 없는 자입니다. 그리고 일평생 땀흘려 돈을 모으기만 하고 삶을 즐길 줄 모르면 바보입니다.

이제 이 한마디를 기억하십시오.“세상은 ‘무엇을 소유했는가?’라고 묻는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어떻게 쓸 것인가?’를 묻는다” 앤드루 머레이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에 젠킨스 박사님께 어느 날 조지아 주에 있는 큰 술집 주인이며 도박장 주인이 상담을 하러 왔습니다. 그는 돈이 억수로 많은 부자인 데 생활은 불행하였습니다. 박사님은 불행한 삶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으라고 권하여 주었습니다. 성경도 읽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후 몇 달이 지났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아침 박사님이 지시하신 대로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빛이 제 영혼에 가득 비쳐왔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에게 제 마음을 바치고 그분을 위해 살기로 했습니다"

며칠 후에 그 집 앞을 지나면서 보니까 비싼 고급 가구를 모두 실어 내가는 것이었습니다. "왜 고급 가구를 실어 내가십니까?"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술을 팔아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번 돈이 생각날 때마다 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팔아서 산 물건을 모두 처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물건을 사용하면 집안에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안 식구들이나 자녀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부터는 깨끗하게 번 돈만 사용하겠습니다"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보다 어디에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버클레이가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버는 돈을 계산하시지 않고 쓰는 돈을 계산하신다"

예수님이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자들이 수표를 바치고 많은 돈을 바치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바치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가난한 과부가 가장 많이 헌금했다" 얼마나 소유하였느냐보다 얼마나 어디에 사용하였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아담은 주머니가 없었습니다. 죠지 번(코메디안)의 농담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신이 아담과 이브에게 옷을 주지 않은 이유는 옷을 주면 인간은 주머니를 달아달라고 할 것이고 주머니를 주면 거기에 돈을 채워달라고 할 것이니까 옷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돈에 대해 사람들은 여러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돈 문제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보다는 그런 문제로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사람이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이들은 가난 자체를 덕이라 생각하여 바르게 사는데 돈은 오히려 장애가 되고 걸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가복음 6장 19∼28절 말씀을 요약해보면 “너희를 위하여 돈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돈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재물 자체를 배척하고 돈을 경악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돈을 어떻게 쓰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막스 베버는 그의 명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에서 기독교의 정신이 돈을 죄악시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로 쓰는 것에 있음을 밝혔는데 바로 오늘 이 말씀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그렇기에 딤전 6장 10절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서 자기를 찔렀도다”라 하신 말씀도 자세히 살펴보면 돈 자체를 경원시하는 말이 아님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 했지 ‘돈이 일만 악의 뿌리’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거지의 비유에서 부자는 돈이 많아 지옥에 갔고 거지는 돈이 없어 천국에 간 것이 아니라 부자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지옥에 간 것이고 거지 나사로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돈 자체를 죄악시하기보다 그것을 가진 사람들의 자세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그것을 모으되 쓰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쓰는 것이 가치 있게 돈을 쓰는 것입니까? 그 해답은 마태복음 6장 33절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데 쓰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교회에 헌금하며 가난한 자를 위해 돈을 씁니다. 나의 영화와 출세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위해 쓸 때 우리는 진정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됩니다.

우리는 자칫하면 하나님보다 돈을 우선적으로 섬기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이라면 양심도, 법도, 윤리도 버리고 맙니다. 돈이라면 자기 몸이 쪼개져도, 내 가정이 파괴되어도, 지금까지 쌓아놓았던 덕망이 무너진다 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누가복음 14장 33절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이 말은 번 돈을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그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누군가를 섬기고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 않다면, 다른 무엇인가를 섬기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섬기는 그 ‘다른 무엇’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우상들’입니다. 예를 들면, 돈이든 부모든 자식이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곧 우상숭배 하는 것입니다.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마10:37)

이스라엘 역사는 ‘우상’, ‘조각한 신상’, ‘산당’에 대한 언급으로 가득 차 있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언제나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에게로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우상 숭배를 단지 다른 죄악들과 동급으로 분류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죄가 아니라, 모든 죄를 일컫는 특별한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까닭은 모든 죄가 우상 숭배, 즉 하나님의 자리에 다른 것을 가져다 놓는 기본적인 죄악의 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상 숭배를 함으로써, 피조물에 하나님의 지위를 부여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을 우리 문제의 중심이나 해답으로 삼을 때, 우리는 그것을 우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니코틴이나 코카인 같은 마약은 단순히 책상에 놓여 있을 때는 무해합니다. 그것들이 손을 뻗어서 우리의 목을 죌 수는 없습니다. 사실상 마약이 행사하는 힘은, 우리가 자신을 마약에게 내어 줄 때 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일 따름입니다. 우리가 손을 뻗어서 마약에 손을 대면, 그 마약이 우리를 완전히 장악할 때까지 점차 그 힘이 마약으로 이전됩니다. 이것이 우상 숭배의 구조입니다. 그 자체로는 아무 힘 없는 어떤 것에 인간이 집착에 가까울 만큼 헌신할 때, 그것은 우리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신이 아닌 것들이 신처럼 행세하게 되는 것입니다.

맘몬(Mommom)은 어느 사이에 현대인들의 거대한 우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고대는 ‘현인’(Wise Man)이 이상적 모델이었습니다. 중세는 ‘성자’(Saint)가 이상적 모델이었고, 현대는 ‘부자’(Rich Man)가 이상적 모델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금주의 사상을 생활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황금은 인생의 지고한 행복의 얼굴이며 삶의 목표입니다. 또한 성공의 심벌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영어에서 돈은 ‘머니’(money)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라틴어 ‘모네타’(monet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는 인류의 재산 분배를 감독하는 신을 모신 사원의 이름으로 ‘신께 의뢰하는 것’이라는 종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돈을 많이 벌었던 부자는 록 펠러입니다. 그는 자신의 재산 관리 철학을 “나는 돈의 창고를 맡은 청지기입니다. 따라서 이 돈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권리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돈을 옳게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옳게 쓰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알고 시행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느니라”(잠 23:5).

성경에는 돈(재물)에 관한 구절이 대략 2천 개 이상이나 됩니다. 또한 38개의 비유 가운데 16개가 재물과 소유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재물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미국 가정의 80%가 자신의 수입 100% 이상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전체 미국인 50% 이상이 물질과 금전의 노예로 전락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인들조차 이런 함정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경적인 청지기 원리를 무시하고 세속적인 생활 원리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사람됨을 알려면 칭찬과 돈을 주면 안다고 합니다. 특히 돈에 대한 자세는 인격의 척도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돈은 우리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돈은 우리를 지배할 수도 있고 그것을 경배하는 위험에 빠지게도 한다. 돈은 우리의 가치관을 대표한다.”(레슬리 플린)

예수님은 산상수훈 중 경건 생활에 관한 교훈에 이어 신앙인의 경제관을 가르치십니다. 먼저 돈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6:19, 20절) 이는 이기적인 축재를 경고하는 것이지 돈을 무용시하거나 죄악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부자를 경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바르게 벌어 바르게 쓰는 부자는 존경할 일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말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벌어라.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저축하라.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주어라.”동시에 돈의 허무성을 알아야 합니다.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돈은 필요한 것이지만 의지하고 사랑할 대상은 아닙니다. 돈을 의지하는 순간 불안과 염려가 생깁니다. 형제와 이웃을 불신하고 심지어 싸우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 돈과 함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는 말씀은 돈을 자신의 욕망대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주의 뜻대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성서적 돈사용의 순위는 ‘헌금, 세금, 일용할 양식, 저축, 여가선용’ 순입니다. 헌금은 우선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특히 십일조는 ‘돈의 종이 아니라 주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매월 정기적으로 드리는 물질의 신앙고백입니다. 개혁자 루터는 말합니다. “돈지갑이 회개하지 않는 사람의 회개는 믿을 수가 없다.”

한 농부가 두 마리 송아지를 잘 키워 한 마리는 주님의 사업에 쓰기로 작정했습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농부는 슬픈 표정으로 아내에게 “주님의 소가 죽었소”라고 말합니다. 놀란 아내가 아직 주님의 소를 결정하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남편은 “내가 당신 모르게 주님의 소를 결정했는데 바로 그 소가 죽었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먼저 정하지 않으면 항상 ‘주님의 소’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혹 당신에게도 늘 주님의 소가 죽어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결코 하나님의 놀라운 부요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결론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척 스미스 목사가 교회를 처음 개척할 당시, 그는 수백 불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빚의 목록을 앞에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끝나자마자 절친한 부자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 부자 친구는 척 스미스에게 약간의 돈을 부칠 테니 필요한 곳에 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부자 친구가 부친다는 돈의 액수가 빚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그는 너무 기뻐서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부인을 끌어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음속에서 “스미스야, 네가 왜 덩실덩실 춤을 추느냐?”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척 스미스는 “예, 친구가 기도 응답으로 돈을 보낸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춤을 춥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문득 머릿속을 스쳐 가는 말씀이 “돈이 어디 있느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척 스미스는 “이 친구는 신실하니, 내가 믿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렇다면 너는,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너를 도와 주고 인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그 일을 위해서는 감사해 보았느냐, 춤을 춰 보았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3:5)

돈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부패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썩은 마음은 돈을 사랑합니다. 돈을 사랑하면 돈의 종이 됩니다. 돈은 계속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게 합니다.

모든 돈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시50:10,12). 우리의 모든 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는 청지기들입니다(마25:14∼30).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라는 문화명령(창1:28)과 복된 소식을 전하라는 복음명령(마28:20)과 서로 사랑하라는 사랑명령(요13:34)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돈으로 이 3대 명령을 지키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돈을 부리면 돈은 ‘일만 선의 뿌리’가 됩니다.

주인이 없거나 주인을 몰라보는 돈이 ‘눈먼 돈’입니다. 정치판에는 ‘주인이 없는 눈먼 돈’이 있다지만 그대의 삶 속에는‘주인을 몰라보는 눈먼 돈’이 있는 것은 아닌가? ‘눈먼 돈’을 섬기면 ‘일만 악의 흙탕물’을 뒤집어쓰지만 ‘눈먼 돈’을 부리면 ‘일만 선의 맑은 물’을 마십니다.

현대를 사람들은 "쓰리엠(three-m)" 시대라고도 합니다. 그것은 Money(돈), Machine(기계), Mass-Com(대중전달)의 머리글자 M을 따서 현대 사회의 특징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할 뿐입니다. 즉 돈은 관리의 대상이지 사랑의 대상은 아닙니다.

남태평양에 있는 어느 작은 섬의 추장이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추장이 부족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유럽인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말하면 비웃음을 당할 뿐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돈이며 돈이 그들의 신입니다. 돈을 버느라고 명예와 양심은 물론 자기 가족까지 버립니다. 그리고 건강을 해치는 사람도 한둘이 아닙니다. 그곳에서는 순간 순간마다 돈이 필요합니다. 돈이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지적했듯이 현대인들에게 돈은 가히 '우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대신해 삶의 우선순위에 놓이는 것들은 모두 우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시대 사람들은 그것이 우상인 줄도 모르고 삶의 중심 자리를 내어 줍니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징계를 받고서야 돌이키면 이미 너무 늦은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꽤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당시 좋은 차를 타다가 사정상 포니를 타게 되었던 친구가 불평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포니로 취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얼핏 이해가 되는 이야기였지만, 그것 때문에 화를 내는 친구가 안쓰러웠습니다. 이런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를 더 큰 데서 찾아야만 합니다. 재물은 그 사람의 사람됨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다윗 왕은 모든 재물을 주께서 주셨다고 고백했는데, 솔로몬 왕은 그것을 자기가 얻은 것처럼 자랑하며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돈에 대한 생각은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을 보여 줍니다.

성경은 부지런히 일하고 절약해서 부자가 되라고 합니다. 결코 부자가 되는 것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마음을 높이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돈은 범사에 유익합니다(전10:19). 그러나 돈을 의지할 때는 돈에 얽매이게 됩니다. 돈은 충직한 종이지만,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될 때에는 아주 못된 주인 행세를 합니다.

그런데 재물을 의지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의지할 만한 분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바로 그런 분이라고 가르칩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돈에 꼼짝도 못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런 사람은 신앙이 아직 성숙되지 못한 탓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다면 재물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돈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사람답게 살려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인생의 재테크입니다

성도 여러분! 돈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지 말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올바른 섬김의 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하는 주님, 돈의 노예가 아니라 주님의 종이 되어 하늘의 부요를 풍성히 누리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금방 저에게 수익이 생긴다고 거짓을 선택하지 않게 하소서. 경제적으로 쪼들릴 때일수록 하나님의 얼굴 앞에 겸손히 조아리며 정직을 선택하도록 도와 주소서. 정직한 자의 수고를 귀히 보시고, 심는 대로 거두고 누리는 은혜를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돈을 의지하지 않고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돈이 아니다



삶의 중심은 돈이 아니다.
삶의 중심은 사랑이며, 가족이며, 인간관계다.
개인적 발전이며, 배움이며, 성장이다.
치과의사인 내 친구가 옛날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기 치아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늙어서 치아를
생각하는 데 시간을 죄다 쏟게 되지."
돈도 마찬가지다.
돈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백만장자가 되지 못하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 리처드 폴 에반스의《나의 백만장자 아저씨》중에서 -


* 삶의 중심은 진정 돈이 아닌데
돈으로 알고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치아가 모든 건강의 근본임을 잘 알아야 하듯이
무엇이 삶의 근본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근본을 잊고 재물에 집착하면 백만장자는 커녕
치아가 썩어가듯 인생이 망가지게 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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