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에 대한 예수의 교훈

운영자............... 조회 수 879 추천 수 0 2004.03.18 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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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에 대한 예수의 교훈

본문 : 마태복음 구절 : 5장 21 절부터 26 절까지 말씀

지난 시간에는 그리스도와 율법의 관계를 말하면서 그리스도는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오 늘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교훈의 차이점을 말씀하시면서 율법을 완성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먼 저 그 실례를 드신 것이 살인하지 말라 고 하신 십계명 가운데 여섯째 계명을 다룹니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도의 그 권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수님께서 이와 같은 말씀을 하실 때의 사회적인 환경이 어떠했습니까? 누구든지 모세의 율법에 반기를 들면 출교를 하겠다던 당시 바 리새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신 말씀은 그 얼마나 권위있는 새로운 제안인 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실은 구약의 율법이나 지금 새로운 해석으로 나타난 말씀이나 다 같이 하나님의 로고스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지신 사실을 알았던들 당시의 유대인들은 그렇게도 그 리스도에게 반항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여간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는 구약의 율법은 결과적이었지마는 에수님의 교 훈은 살인죄에 이르게 되는 동기적, 중심적인 면애 강조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상의 법률은 범법하면 처벌하는 결과적인 것이지마는 그리스도인은 그 이전의 마음의 죄를 통회하지 않습니까? 이 렇게 주님께서는 범죄의 동기에 대하여 중요시하고 우리에게 교훈하십니다. 가령 우리가 다른 사람의 생명에 손상을 끼치게 되는 경우가 어떤 것들입니까? 1 . 지각없는 분노입니다. 분노는 혈관이 끓습니다. 살인의 동기는 대개가 분노에서부터 옵니다. 창세기 49 : 6에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야고보 1 : 20에도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고 하였습니다. 쎄네카는 분노는 즉각적 인 정신 착란이다 고 하였습니다. 2 . 시기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이 아버지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것을 시기하였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37 : 20 에 보면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살인은 하였습니다. 시기와 살인은 매우 가까운 친척입니 다. 바울도 갈라디아 5 : 21에 시기하는 것과 살인하는 것 을 육체의 일로 말하였습니다. 분노가 불 길과 같다면 시기는 깊은 뿌리와 같습니다. 피를 보지 아니하고는 그 갈증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잠 언 27 : 4에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 하였습니다. 3 . 미움입니다.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미워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 때까지 떠나지 아니하고 따라 다녔습니 다. 미움은 마치 피를 빨아먹고 사는 해충과 같습니다. 구약 에스더서에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는다고 모르드개를 미워했고 모르드개와 그의 온 민족을 멸망시키려고 어인을 찍게 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직접 간접으로라도 살인을 범하는 일이 어떤 것들입니까? 17세기의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였던 토마스 왓슨은 12가지를 들었습니다. (1) 손으로 하는 것. 사무엘하 20 : 10에 요압이 아브엘과 아마사를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2) 마음으로 하는 것. 악의는 정신적인 살인입니다. 요한 1서 3 : 15에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 다 살인하는 자니 (3) 혀로 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대한 편견을 말하는 것은 살인의 원인이 됩니다(요한복음 18 : 3 0). (4) 펜으로 하는 것. 다윗이 우리아를 죽인 것이 그 펜으로 요압 장군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를 치열한 전쟁터에 내 보내라 고 하였습니다. (5) 타인이 죽게 음모하는 것. 이세벨이 직접 자기 손으로 나봇을 죽이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녀는 나봇을 죽이려고 책략해서 두 사람의 거짓 증인을 내세워서 고발했고, 결국 그 뜻대로 하였습니다(열 왕기상 21 : 9 - 10). (6) 컵 속에 독약을 넣으므로 혹은 음식물에 인체에 해로운 것을 투입하는 것은 모두 살인에 속하 는 일입니다. 요사이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런 일이 많은 모양인데 이처럼 무서운 일은 없습니다. (7) 법이 허락지 않는 요술과 마술입니다(신명기 18 : 10). (8) 살인을 기도하는 것. 예수님이 나셨을 때 헤롯이 동방박사에게 자기가 경배하러 가겠다고 알려 달라고 한 것. (9) 타인을 죽이는데 동의 하는 것. 사울이 스데반의 죽음에 가 편에 투표를 넣은 것처럼(사도행전 22 : 20). (10) 내 권력으로 타인의 죽음을 저지하지 않는 것. 빌라도는 그리스도가 무죄함을 알았습니다. 내 기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 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권력자 빌라도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저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손을 씻었지만 그리스도의 피를 영원히 씻을 수 없을 것입니다. (11) 무자비한 것도 살인입니다. (12) 범죄자를 법에 의해 처단하지 않는 것.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행동의 살인과 중심의 노여움, 결과적인 살인 죄와 동기적인 미움의 죄를 같 이 보셨습니다.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될 것이 아니라 중심에 노하는 자는 벌써 재판을 받을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 이 재판은 그때 지방에 있던 7인의 장로로서 구성되어 있던(신명기 16 : 18, 고린도 후서 19 : 15) 오늘날의 지방법원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를 대하여 라카 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된다 고 합니다. 헬라어 라카 라는 단어는 오늘 거의 번역할 수 없는 말입니다. 혹 어떤이는 말하기를 히브리어 에서 나온 것으로 헛돤 혹은 비 어 있는 가치 없는 등의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닌가 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우인 어리석은 사람 이란 말로 이해하면 본의에서 과히 멀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마음의 미움에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입의 죄로 발전할 때는 그 형벌로 한 걸음 더 나 아가서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 최고의 법정인 공회, 산헤드린에 잡힐 죄목이라고 하였습니다. 공회는 그때 7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보통은 70인 공회라고도 합니다. 여기에서의 판결은 법정적 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공회에서 재판을 받으셨고(마태복음 26 : 59), 스데반도 공회에서 사형을 당하였는데(사도행전 6 : 12) 이러한 것에 잡힌다고 하신 것을 보면 예수께서 형제에게 라카 라고 하 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으로 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헬라어로는 moros인데 어리석게 사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시편 14 : 1에 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 마 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도덕적으로 미련해서 부도덕한 생활 을 하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형제를 미련한 놈이라 한 것은 그의 정신력을 비판하는 말이 아니라 그의 도덕적인 생활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인데 주님께서는 인격과 그 이름을 허는 것을 금하십니다. 이렇게 형제의 이름이나 덕망 을 허는 사람은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지옥불이란 Gehenna 의 불이란 뜻인데 보통 힌놈의 골짜기로도 의미됩니다. 힌놈의 골짜기는 예루살렘의 남서쪽에 있었습니다. 역대하 28 : 3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 을 본받아 그 자녀들을 불사르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혁명가 요시아 왕 때에는 열왕기하 23 : 10에 다시 그렇게 몰록에게 자녀를 불살라 드리던 일을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힌놈의 골짜기는 예루살렘에서 형벌과 파괴의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말하자면 쓰 레기 불태우는 데와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게헨나의 불, 힌놈의 골짜기 하면 항상 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서 불필요한 것, 나쁜 것은 모아다가 불살라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미련한 놈이라고 하는 사람은 이와 같은 불에 던지움을 받겠다고 하십니다. 자 ! 이렇게 미련하다는 것은 라카 라는 것보다 더 중한 말로서 주석가 필드의 말대로 하면 라카는 남의 두뇌에 대한 경멸이고 미련하다는 것은 남의 품성에 대한 경멸로서 대악인시하는 것이라 고 하 였습니다. 영국의 시인 R. 키플링의 말에 네가 만일 왕과 동행하여 네 마음을 잃지 않으면 걸인과 같이 있어 그를 업신여기지 않으면 너는 한 인격자이다 고 하였는데 퍽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인간 품성의 가치 는 동일하므로 누구를 경멸하지도 말고 누구에게 억눌리어 스스로 자기를 경멸하지도 말 것입니다. 세익스피어가 이런 말을 했어요. 현혹증을 느끼는 사람은 세계가 돌아간다 고 하였습니다. 다른 사 람이 미련하다고 보여질 때 오히려 내가 미련한 자가 되지 않았나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단게의 형벌은 물론 문학적으로 취할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말씀 하시고자 하는 것은 옛날에도 살인자를 정리하였는데 사실 살인자는 언제나 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참된 뜻은 심판 아래 있는 것으로 밖으로 나타난 행동 뿐만이 아 니라 그의 마음 속에 있는 악한 생각 역시 하나님의 심판과 면밀한 검사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오랜 분노는 나쁜 것이요 사람의 인격에 대하여 생각없이 또는 심술궂게 말하여 그 사람을 손해시키는 것 은 가장 악한 것이라고 합니다. 분노의 종이 된 사람, 다른 사람을 얕잡아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명예를 손상시키 는 사람은 어떤 살인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 마음에 살인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 앞에 누가 온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이렇게 사람 사이에 원한을 미연에 방지할 것을 강조하신 예수님께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미 중심에 이와 같은 범죄의 상태에 이르렀을 때 최후 의 한 걸음을 나가기 전에 해결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23절에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 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 님과의 종적이며 종교적인 관계를 맺기 전에 사람 사이에 횡적이며 인간적인 관계를 먼저 조종하기 위해서 사람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들을 청산하라는 것입니다. 주기도문 가운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하 였습니다. 마가복음 11 : 25에도 서서 기도할 때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하였습니다. 즉 먼저 사람과 화친하기 전에 하나님과의 교통이 있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의 도는 사람과 사 람 사이의 관계를 조정하는 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조정해야 하는 것을 말씀합니 다. 지난 주일 아침 우리 교회에서 설교하신 챤두 레이(Chandu Ray) 목사님의 이런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가 한번은 영국에 가서 어느 큰 교회에서 설교하게 되었는데 예배하기 전에 어느 성공회 신부와 교 리에 대한 이견 때문에 한 시간 동안 논쟁을 심각하게 하였고 심지어 상대방 신부가 미워지기까지 하 더랍니다. 얼마 후에 예배시간이 되어 강단에 올라가 설교하게 되었는데 조금 전에 논쟁하던 신부가 마음에 걸려서 설교를 할 수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교인이 천 여명 앉아서 설교를 들으려 하고 있는 데 용서못할 실례인줄 알면서도 할 수 없이 사실을 그대로 교인들에게 말하고 그 신부를 용서하는 기 도를 내려와서 함께 드리고 그리고 다시 강단에 올라가 말씀을 증거했는데 자기 평생에 그때처럼 하 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 적은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길가에서 화목하라 는 말씀은 좋은 기회를 잃지 말고 즉시 화목하라는 뜻이 있는 줄 압니다. 더구 나 그 길의 마지막이 재판석인 것을 생각할 때 이 길은 화목할 수 밖에 없는 길입니다. 화목할 다른 기회를 노리고 그때를 잃지 말고 화목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의로운 노력이라고 봅니다. 가령, 세상의 민사재판에 있어서 판사는 보통 의법판결하기 전에 먼저 법을 약간 초월하여 조정을 시킨다고 합니다. 대략은 이와 같은 재판 이전의 조정에서 해결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화목 의 길에서 화목하지 못하면 그 다음은 정식 법정에서 호리라도 남김없이 엄격한 법에 의하여 재판을 받아야만 한다는 말이 됩니다. 다른 말로하면 우리 인생의 길은 우리가 법을 떠나서 서로 화목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여기서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면 정죄를 받지 애고 무조건 용서를 받 을 수 있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박조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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