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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독특한 성인식
로마에서는 아들로 태어나면 한국에서 아들이 대접받는 것과 정반대인 듯 합니다. 로마는 아들에 대한 독특한 관습을 치릅니다. 먼저 아들을 양자 삼고 성인식(成人式)을 치르기 전까지는 친아들이라도 아들처럼 대우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가장 영리한 노예를 아들의 가정교사로 두어 자기 아들을 종처럼 혹독한 훈련을 받게 합니다. 가정 교사는 시간이 흘러 아들이 성인이 되면 주인에게 이렇게 보고합니다.
“주인님, 이제서야 아드님께서 인간다운 인간이 되었습니다. 지적, 도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폭넓은 지식과 올바른 정신 그리고 건강한 육체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그때서야 성인식을 치르고 아들을 진짜 아들로 받아들입니다.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나니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 초등 학문 아래 있어서 종노릇하였더니”(갈라디아서 4:1-3)
/이동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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