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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편인가, 세상 편인가.

(토저시리이즈12)

 

1부 회색지대에서 벗어나 당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chapter 01 하나님 편인가, 세상 편인가 둘 중 하나를 택하라

저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해서 사람들로부터 칭찬 받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아버지의 뜻을 따를 때 쏟아질 비난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칭찬이나 비난에 초연하게 되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거리를 걸으셨던 가장 거룩한 분의 종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분을 가리켜 귀신 들렸다고 비난했는데 하물며 그분의 종인 내가 그깟 비난쯤은 달게 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당신은 누구 편에 서려고 하는가? 하나님 편인가? 세상 편인가?

 

chapter 02 유다의 사자처럼 원수를 향해 포효하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세상 앞에 침묵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그는 말한다. 우리가 동네북처럼 두들겨 맞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결코 아니다. 물론 우리가 징계를 받아야 한다면 겸손히 감수하는 것이 그분의 뜻이다. 그러나 사탄이 그의 뜻에 따라 우리를 괴롭힐 때에는 과감히 그에게 대항해야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사탄을 대적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이런 용기를 가지고 살기를 원하신다. 

 

chapter 03 소문으로만 알던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라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셨고 하나님이시며 앞으로도 영원히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만물의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봉사한다고 하면서 일에 쫓기고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기에 바쁘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오직 들리는 소문으로만 그분을 알 뿐이다. 하나님을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분의 선물만을 받는다면 그 선물은 불완전한 것이다. 형제들이여. 이런 저급한 것을 하나님을 깊이 알아 차원 높은 행복을 얻는 것과 감히 비교하지 말자. 제발 하나님을 알라. 멈추지 말고 계속 그분을 알아가라. 그러면 만일 누군가 당신에게 와서 성경을 인용하면서 당신의 체험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비난한다 할지라도 당신은 당당히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성경을 설명하는 데 능한 사람이지만, 나는 내 주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분이 주시는 무엇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분 자체를 사랑합니다.”

 

chapter 04 난장이 그리스도인의 수준에 머물지 말라

 

많은 설교자들이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수준에 맞추어 복음을 적용하지 않고, 아주 육신적인 사람들의 수준에 맞추어 복음을 적용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나라의 한 귀퉁이를 이빨로 물고 매달려 있는 저급한 난쟁이 성도들의 수준에 맞춘다는 말이다. 많은 교회들이 기독교에 물을 타버렸기 때문에 그것이 독이라 할지라도 아무도 죽일 수 없고, 그것이 약이라 할지라도 아무도 고칠 수 없다. 영적으로 완전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 그리스도를 닮기를 정말로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날마다 그분을 더 닮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영적 난쟁이 수준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사람이 되는 것을 열망하라. 

 

2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것이 참으로 승리하는 길이다

 

chapter 05 언제까지 솜사탕 복음에 만족할 것인가?

 

왜 우리는 얄팍한 즐거움을 추구하고, 난쟁이 성도와 육신을 즐겁게 해주려고 애쓰는 단계에 털썩 주저앉고 마는가? 그것은 우리가 십자가를 지라는 주님의 부르심은 들었지만 산꼭대기를 향해 전진하지 않고 오히려 장사꾼처럼 주님을 우리의 뜻대로 설득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기억하라. 하나님과 그분의 대의를 위해 일하려는 사람들은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고생하지 않고도 일이 된다면 그것은 십자가가 아니다. 아무 대가를 치르지 않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영성을 추구할 수는 없다. 조바심이나 고민이나 희생 없이 하나님과 동행하겠다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은 골짜기와 산꼭대기 사이의 중간에서 멈추어 거기에 텐트를 친 사람이다. 당신이 거듭난 사람이고 당신에게 믿음의 뿌리가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지금 당신이 속한 환경에서 당신과 함께 기꺼이 다시 시작하실 것이다. 설마 당신이 이제까지 평범한 신앙생활을 해왔을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당신을 멸시하지 않으실 것이다.

 

chapter 06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광신도인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기쁨이 있게 마련이고,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주면 그들의 마음속에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적 모험에 나서고 싶다는 소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칫 선생이라고 하는 자들이 나타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전진하려는 모든 시도를 ‘광신’이라고 여기며 거부한다. 이런 잘못된 가르침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잘못된 자만에 빠뜨려 그들의 현재 상태에 머물도록 만든다. 과거에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업적을 이룬 신앙의 용사들은 극단적인 사람으로, 심지어 미친 사람으로 간주되었다. 너무나 원만하고 균형 잡힌 생활을 하는 우리는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라. 하나님을 막지 말라.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에 불을 붙이고 당신에게 복을 주고 당신을 평범한 상태에서 이끌어내어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실 때 하나님을 막지 말라. “하나님을 바라보라. 그분이 일하시게 하라. 그분을 그냥 내버려두라.”

 

chapter 07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경쟁자들을 제거하라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가장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경쟁자들을 너무 많이 만들어놓았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신(神)들이 너무 많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관심을 쏟는다. 우리는 이해하지도 못하는 신학을 너무 많이 만들어놓았다. 교회 안에는 불필요한 조직이나 단체가 너무 많다. 우리는 종교적 활동의 과잉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것들에 깔려 죽을 판이다.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우리의 목적을 위해 주님을 이용하기를 거부하고 그분으로 하여금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시도록 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chapter 08 영혼의 깊고 어두운 밤을 십자가의 빛으로 통과하라

 

사람들이 관정에서 그분께 홍포를 입히고 그분을 때린 것을 기억하라. 그분과 가장 가까운 제자들이 그분을 버리고 도망간 사실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고, 그 끔찍한 여섯 시간 동안 아버지께서 그분께 얼굴을 숨기셨던 것을 기억하라. 골고다 언덕의 어둠과 그분의 영혼이 죽어서 떠나가신 것을 기억하라. 주님은 불멸의 승리와 영원한 영광에 이르기 위해 이런 여정을 통과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이 세상에서 그분처럼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자기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더 이상 자신을 변호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한마디로 말해서 십자가에서 죽은 그리스도인이 부활에 동참할 수 있다. 

 

3부 하나님 편에 서서 세상을 제압하는 영광된 삶을 살라

 

chapter 09 내 자아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십자가에 못 박으라

 

종종 하나님은 성령님의 종으로 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육체적 연약함에 시달리도록 하신다. 왜냐하면 옛 성도가 기적했듯이 정신적 십자가와 육체적 십자가가 합해지면 그것이 최상의 효과를 발휘하여 우리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못 박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십자가가 가져다주는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험을 통과할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에게 찾아오는 십자가이다. 이것은 언덕이나 교회 위에 세워진 십자가가 아니다. 목걸이에 달랄달랑 매달린 십자가도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십자가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각자 자신을 위해 이 십자가를 져야 한다. 

 

chapter 10 자아의 진흙 구덩이에서 빠져나와 그리스도를 붙들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령님 안으로 초대하실 때 우리는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그분이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니은 일구이언을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하나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너 자신을 쏟아버리라. 너를 내게 바쳐라. 너를 비워라. 네 질그릇을 비워서 내게 가져와라. 어린아이처럼 온유한 마음으로 내게 오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에 의해 자아의 진흙 구덩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우리가 대단한 존재라는 생각을 버릴 것이고, 결국에는 우리 자신에게서 건짐 받아 오직 하나님만을 찾게 될 것이다. 

 

chapter 11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구름에서 벗어나라

 

우리는 우리의 영혼 안에 있는 거룩한 불을 알지 못하는가? 어찌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가가? 그 이유는 이렇다. 그것은 미소 지으시는 하나님의 얼굴과 우리 사이에 은폐의 구름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라. 그러면 속박 상태에서 벗어나 놀라운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새로운 기쁨과 확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hapter 12 등을 살살 긁어주며 아첨하는 자아를 경계하라

 

평균적 그리스도인들이 느끼는 거의 모든 기쁨은 자아가 아첨하면서 등을 살살 긁어주는 데서 오는 기쁨이다. 죽기를 거부하는 자아가 당신을 위로하고 당신의 등을 살살 긁어주고 당신에게 아첨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오직 그분만을 의지하라. 우리 자신을 계속 의지한다면, 즉 자신의 훈련과 교육과 재능과 인간적인 판단을 의지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과소평가하는 것이고 우리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아 우리의 자아에게 돌리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독서일기 이재익 목사(일본 니가타교회)

<들꽃편지>640호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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