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꺼리순전한신앙이야기 › 교회에서 김사패와 공로패증정은 교회를 모르는 세상의 일

황부일 | 2018.09.15 18:40:2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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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감사패와 공로패 증정은 교회를 모르는 세상의 일》


고은교회 황부일 목사


언제부터인가 교회에서 노회에서 교단 총회에서 또는 각종 교계 단체에서 감사패를 증정하고 공로패를 증정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 노회소속 교회가 확장 이전예배를 드린다고 하여 가 보았더니 교회확장 이전에 앞장서고 물심양면으로 특별히 힘썼다며 교회가 그런 직분자들에게 감사패들을 증정했고 또한 목사에게도 수고의 보상을 지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일은 예배당을 짓고 입당예배 할 때에도 반드시 순서에 따라 이행되는데 건축위원장을 했던 자 라던가 특별하게 건축헌금을 많이 한 자라던가 또한 뭔가 많은 것을 할애하고 크게 수고하고 한 몫을 단단히 한 자에게 교회가 감사패나 공로패를 증정합니다.


또한 그 외 에도 은퇴하는 자에게, 특별한 것을 기부한 자에게도 교회가 이 패를 줍니다. 노회나 교단총회에서 그리고 교계연합단체에서는 감사패와 공로패가 즐비합니다. 노회나 교단에 기여한 바가 크고 발전이나 화합에 공로가 있다고 주고 그 동안 장 자리를 맡아 수고했다고 주고 남발할 정도인데 웬만한 분들은 이런 상패가 집에 가 보면 몇 개씩은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개 교회만 교회가 아닙니다. 노회도 총회도 교계 연합단체도 교회입니다. 즉 공교회로 모인 것입니다. 문제는 공교회로 모여 교회의 본질이나 교회된 모습을 제대로 이루어 가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그런데 보면 공교회로 모여 성노회 성총회라면서 서로 감사패나 공로패를 주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주객이 전도된 일이고 불의한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한 몸된 한 연합체입니다.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몸이 되시고 머리가 되십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수고 협력한 자들에게 또는 직분자나 목회자에게 감사하다고 주께서 감사패를 주시고 지대한 공를 세웠다고 공로패를 주시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고맙고 감사할 일이 있습니까?


그리고 구원의 나라가 서는데 진정 사람의 공로가 있습니까? 교회구원의 공로자는 오직 그리스도 한분뿐이십니다. 주께서 미리 예정 계획하시고 언약하신 대로 이루어 가시는 교회구원인 구속의 사역에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고 선한 일군으로 쓰임 받게 된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로마서 11:34-35절에 보면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 주의나라를 위해 진실로 수고하고 섬겼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주권 속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또한 우리를 하나님의 선한 나라의 도구로 써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됨도 모두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로 인해서 인 것입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은 나의 나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 고백했고 (고전15:10)그래서 범사에 감사하라 했는데 우리가 주께 감사를 받고 주님의 몸된 교회로부터 공로를 수여 받으려 하니 이것은 도구에 불과한 도끼나 톱이나 막대기 주제에 써주시는 주인된 자에게 내가 무엇을 했다면서 큰 체 하며 자랑한다는 황당한 상태로 지적한 말씀과 같은 경우입니다. (사 10:15)


감사패나 공로패는 국가나 사회단체나 회사 같은 데 에서 단체의 원만한 관계와 발전의 도모를 위해 실행하는 방식들인데 이것을 교회로 끌어들인 것은 교회본질을 모르고 교회를 사업적으로 번창시켜 가려는 무지한 자들의 소행인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인본주의적인 가칭 교회로 크게 서가려는 세속주의 현상인 것입니다.


교회가 정말 무엇인지 모르는 자들의 어리석은 발상으로서 자신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될 수 없음을 드러내는 증거가 되는 셈입니다.성경에 보면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예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했습니다.(골3:17)


그렇습니다. 교회에 어떤 일이든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요 그가 그 나라로 이루어 가시는 섭리의 도우심에 있습니다. 때문에 교회 구원과 하나님 나라 실현에는 사람의 공로가 있을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그분의 교회와 그나라를 위해 선한 그릇이 되고 도구가 되어 귀하게 쓰임받은 것인데 사람은 도구와 그릇에 불과하여 주인이 쓰지 않으면 구석에 쳐박혀 녹슬고 썩을 수 밖에 없는 주제들이 주님의 교회로 부터 결국 주님으로부터 감사함을 받고 공로를 인정받고 그증표를 받아 자랑거리로 세워놓거나 걸어 두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주는 자들이나 받는 자들모두 하나님을 모르고 자신들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임을 자타에게 공인하는 꼴이 되는것임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염려하신 바가 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 평안해지고 부유해지고 잘 살게 될때에 하나님은혜를 잊고 어리석고 교만하여 내능과 내손의 힘으로 모든 것을 얻고 이루었다고 할까 하는 것이였습니다.(신8:12~17)
그러시면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신8:18)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시편127:1~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우리가 오직 하니님을 힘입어 살며 기동헌다고 증거했고 (행17:27),
또한 야고보사도는,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약4:14~16)고 증거했습니다.


이러한데도 우리가 교회에서 감사패 공로패를 주고 받는다면 하나님의 주권의 역사와 은혜를 잊고 저버리는 어리석고 교만한 행태가 됨을 알아야 할것이고 또한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모르거나 외면하고 아무것도 아닌 흙덩이 불과한 주제에 감히 토기장이 되신 주님앞에서 자신들을 서로 대단한 것처럼 인정하고 높여 주는 꼴이 됨을 알아 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자들에게,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16:15)고 말씀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 교회된 자들이 맞다면 무엇을 하든지 오로지 주께만 감사영광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교회라면서도 계속 사람들에게 감사증서패나 공로패를 주거나 받는다면 주님이 계신 주의 교회가 아니라 주의 이름을 빌리고 우리 목적으로 모인 가칭교회임을 자인하는 경우가 됨을 알아야 합니다.


더우기 개혁파교회라면서 성총회로 모일때마다 감사패 증정은.떠나지 않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공교회를 모독하는 행사가 되며 개혁이 없고 안되는 간판만 개혁교회로 자처하는 꼴이 됩니다.
분명 이런 것 없애고 가야 합니다. 오직 주께만 감사영광돌려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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