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꺼리가정결혼양육 › 제직의 가정생활

임택순 목사 | 2010.05.20 00:14:5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출처

제직의 가정생활

임택순 목사

 

한국에는 집은 있어도 가정은 없다는 말이 있다. 부모와 자녀가 모여 사는 집보다는 정신과 생활이 한데 어울리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영어의 홈(home)이란경건한 청교도들의 후손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스도의 신앙을 발전시킨다는 것을 생활 신조로 삼은 데서 시작된 말이다.
페스탈로치는 "그리스도교의 특산물은 국가가 아니라 가정이다. 오늘 문명 세계에 있어서 홈(home)이라고 일컫는 것은 특히 그리스도교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1 가정을 제단으로 삼자

 

예수님은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제직들은 내가정을 제단으로 삼고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제직들은 가정 제단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고 신앙을 생활화하는 장소이어야 한다. 가정의 제단으로서 가정 예배는 대단히 중요하다. 제직은 가정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킬 책임이 있다.

스퍼젼은 "많은 원수가 있어서 제단의 불을 끄려고 한다. 그러나 그림자 뒤에감추어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의 제단에 기름을 부어 더욱더 이 불길을 일으켜준다. 그러므로 아침마다 성경의 나무를 더하고 기도의 바람을 보태어 제단의불이 영원이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하였다.

가정 예배는 가정 화평의 원천이요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비결이다. 그러므로제직은 온 가족이 제단 앞에 엎드려 예배하는 경건한 기풍을 만들수 있어야 한다. 예배는 간단히 진행하되 가족들이 교대로 예배를 사회할 수도있고 순서는그 가정의 형편에 적합하도록 할 것이다.

2 가정을 교육의 장소로 삼자

 

가정은 단순한 것 같으면서 복잡한 문제가 있다 그 중에도 가족중 어느한 사람이 신자일 때 여러 가지 반대가 있다. 비난과 박해를 견대며 가족을 구원하려면 먼저 믿는 가족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요행 온 가족이 믿을때 그 집의중심은 그리스도임을 인식시켜 크리스챤 가정에 합당한 집이 되도록 훈련되어야한다.

가정의 영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가정 예배를 드리되 먼저 믿는 부모나 제직이 가족에 신앙의 본을 보여야 한다. 사랑과 화평이 가득한 가정이 되어야 무언의 신앙 교육이 된다. 가족을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감화시키는 일은 먼저 믿는가족의 책임이다. 이것은 사실 어느 한 가족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므로가족을 위해 매일 기도하여야 한다.

어린이를 양육하는 어머니가 음식에 관심이 있듯이 가족의 심형을 위해 바른영양을 섭취시켜야 한다. 교회 생활을 중심한 가정 생활에 마음을 써서 예배와봉사에 가족을 참사시켜야 한다. 제직인 가족은 그 가정의 교역자임을 인식하고그리스도가 임재하는 가정이 되도록 교육하여야 한다.

빌립보의 루디아는 자기 집을 전도하는 장소로 제공하여 그 집안이 다 세례를받고 빌립보교회 설립의 기초가 되었다. (행16:14-15). 가정은 교육과 전도의 두 가지 사명을 지니고 있다. 가정을 전도 장소로 제공되는 것은 특별 축복이다. 초대 교회의 집회는 개인 집에서 시작되었으나(행12:12), 빌립보에는 루디아의 집(행16:40), 에베소에는 아굴라의 집(고전16:16), 라오디게아에는 눔바의집(골4:15)이 전도 장소로 제공되었다.

가정의 그리스도를 중심삼아 신앙 훈련 장소가 되고 교육하는 장소가 되고 복음 전파라는 장소가 될 때 가정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3 가정을 화평의 장소로 삼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목의 제물이 되사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나누어진 장벽을헐어 버리고 하나로 만들었다. 제직이 된 사람은 한 가정의 화평을 이룩하는 제물이 되어야 한다. 가정을 화평의 장소로 삼으려면 다음 몇 가지에 유의하여야한다.

첫째, 가족의 심령에 천국을 이룩하자. 심령 속에서 사탄을 내쫓고 그리스도를모셔 들여 주님이 심령을 지배하면 개인의 심령에 천국을 소유한 것이다. 구약에 욥의 가정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가정에 화평을 잃어버리지 않은 비결은무엇인가? 그 마음 속에 기도하는 마음과 성령이 주신 평화가 그 심령에 있기때문이 아니겠는가? (욥2:7-10) 제직은 자기 가정을 화평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가족 하나하나의 심평에 천국을 이룩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둘째, 가족을 자신의 몸같이 사랑하자. 가정의 화평은 사랑으로만 이룩할 수있다. 주님은 이웃도 자신의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하물며 한 가족을 자신의 몸같이 사랑할 수 없겠는가? 그러나 가족을 사랑하되 지식을 따라 사랑해야 하는 것이니 (벧전3:7),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에 대한 지식이란 무엇인가?아내의 남편에 대한 지식이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 지식과(골3:18), 아름답게 단장해야 할 지식이다(벧전3:5).

복종이란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듯하라는 것이다. 아내가 복종하면 믿지 않는 남편이라도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벧전3:1) 고 하였다. 아름답게 단장한다는 것은 마음에숨은 사랑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는 것이라고 성경이가르치고 있다(벧전3:3-4).

남편의 아내에 대한 지식은 아내는 연약한 그릇임을 알아야 하는 것과(벧전37) 괴롭게 하지 말고(골3:19) 극진히 사랑해야 한다 (엡5:25) 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심같이 남편은 아내의 머리가 되어 천국 가는 동행자가 되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연약한 그릇이기 때문에 도와주고 위로하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 희노애락의 감정이 예민한 것이 아내이므로 외로와하고 유혹에 빠지기 쉽다.

아내는 연약한 그릇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두어 사랑하되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한다. 가정 불화로 인한 난폭한 언사와 행동으로 아내를 괴롭혀서는 가정의 화평을 도모할 수가 없다.

남편은 범사에 아내에게 본을 보여야 한다.(딤 2:7)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육적 생활만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맡은 청지기로서 범사에 본을 보여야 한다. 주부들은 교회의 집사가 되기 전에 어디까지나 현모양처로서의 사명이 주께서 맡겨 주신 사명이요, 또 십자가임을 명심해야 하며, 또한 남자들은 교회의제직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할책임이 있다. 가정에서 제직으로서의 본을 보이는 일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