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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 2016.12.15 23:12:0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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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350-12.15】  드디어 질렀다


서점에 갔다가 용혜원 목사님의 신간 <1000편의 시로 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라는 두꺼운 시집을 봤다. 1005쪽에 19800원이다. 그날은 돈이 없어서 핸드폰 메모장에 책 이름만 적어가지고 왔다.
책값이 생겨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했더니 금방 와서 받았다. 용혜원 목사님 첫 시집 <한 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가 내 책꽂이에 있다. 원래 표지가 빨강생이었는데 바래서 흰색이 되었다. 그 뒤로 목사님의 시집을 한 50권 정도 사서 읽었고 내 책꽂이에 시집이 다 꽂혀있다. 그러다가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서점에서 두꺼운 시집을 보는 순간 목사님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그동안 책을 180권이나 펴냈다. 목사님의 책은 두께가 얇아서 금방 읽는다...어쩌고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을 들으셨나? 갑자기 1천페이지가 넘는 책을...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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