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일기110-4.20】 일출봉의 철쭉

요즘 일출봉엔 철쭉이 한가득이다. 철쭉은 분홍색, 붉은색, 흰색 꽃 색깔이 분명하고 선명하다. 꽃이 한꺼번에 피어 눈에 확 들어온다. 봄꽃축제중 벚꽃 다음으로 전국에서 ‘철축축제’를 많이 한다.

황매산 철쭉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지는 전국 최대의 철쭉군락지이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4월 중순경 꽃이 핀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 -바래봉의 철쭉은 사람이 파묻혀 안보일 정도로 나무가 크다. 4월 하순에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하여 위로 점점 피어 올라가 5월 중순까지 피는 것이 특징이다.

소백산 철쭉 -소백산 특유의 연분홍빛 철쭉이 마치 분홍빛 저고리를 산허리에 걸친 듯 화려하다. 5월 하순에 절정을 이룬다. 

세 곳 다 가보았는데 어디가 최고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