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일기116-4.26】 꽃피고 새우는 날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드넓은 평야 한가운데 덜렁 있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거대한 도시이다. 주변에 방어막이 없어서 만약 전쟁이 나면 아주 쉽게 함락을 당한다. 소련은 모스크바를 지키기 위해 국경을 최대한 모스크바에서 멀리 떨어뜨리리려고 땅을 키우다 보니 지금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모스크바와 지리적으로 아주 가까운 우크라이나도 원래 소련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그러다가 소련의 붕괴로 떨어져 나가 소련에 대항하는 서방의 군사동맹인 NATO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나토가 모스크바 코앞까지 오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러시아가 결국 전쟁을 일으키고 말았다.

벌서 10만명 이상의 젊은 군인들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이 꽃피고 새우는 봄날에 말이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