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만가지생각 › [3921-3930] 따라가는 삶,완성된 인생, 말씀 왜곡, 그리스도인, 저항자들...

최용우 | 2024.01.01 21:19:0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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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921.따라가는 삶

예수님이 본을 보여 주신대로 우리는 그 자취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벧전2:21)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악한 자들을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 안으로 깊숙이 불러 주신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 살아가던 우리가 ‘빛’을 발견하고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그곳으로 보며 따라가게 한 것입니다.

 

3922.완성된 인생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목자와 감독이 되어 주십니다.(벧전2:25)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디카이오쉬네 쎄우’(하나님의 의)는 우리가 인생을 완성하려고 수고하지 않아도 이미 완성되었다는 폭탄선언입니다. 비록 ‘노예’로 살아가지만 얼마든지 숨 쉴 수 있고 ‘살아있음’의 환희를 만끽하며 기도하고 찬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923.말씀 왜곡

설교자는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공부해서 성경이 기록된 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 가치관으로 설교를 해야 합니다. 설교자가 게으르면 설교자가 사는 시대의 가치관에 따라 설교함으로 시대의 종노릇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자본주의 물신 시대에는 은금을 달아주는 대로 말씀을 더하거나 덜어내며 설교하는 자들을 쉽게 봅니다.

 

3924.그리스도인

우리의 이름은 ‘그리스도인(Christian)’입니다.(벧전1:12)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배워 그의 제자가 된 안디옥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처음 불렸습니다.(행11:26)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른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엡4:1)

 

3925.저항자들

우리의 이름은 ‘저항자들(Protestant)’입니다. 하나님을 반역하는 시대에 목숨을 걸고 주의 편에 서는 사람들이 저항자들입니다. 암흑의 시대에 세상에 저항했던 에녹, 노아, 요셉, 다니엘처럼 하나님께서는 시대의 조종자들에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기독교인으로 살기 쉬운 시대에는 시대에 굴복한 배교자들이 많이 나옵니다. 

 

3926.택하신 족속

우리의 이름은 ‘택하신 족속’입니다.(벧전2:9) 이스라엘은 자신들만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는 ‘선민사상’의 그 확신으로 주변의 큰 나라를 부러워하지도 않았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자신들이 가야 할 길을 좌고우면 없이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리스도인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3927.왕 같은 제사장

우리의 이름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벧전2:9) 사람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의 역할은 하나님과 사람들의 중재자입니다. 베드로는 이제 그리스도인들이 온 인류를 위한 제사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왕과 같은 제사장의 역할입니다. 최고 권위의 역할이라는 뜻입니다.

 

3928.거룩한 나라

우리의 이름은 ‘거룩한 나라’입니다. (벧전2:9)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세상과 존재론적인 차원에서 구별했습니다. 근본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존재론적 차별성에 머물지 않고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한다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근본부터 다른 구별된 거룩한 백성들이 되었습니다.

 

3929.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 

우리의 이름은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벧전2:9)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하나님의 소유로 규정했습니다. 베드로는 이제 그리스도인이야말로 하나님의 소유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10)

 

3930.유교보다 못한 기독교

유교 제사에서조차 여성이 제주가 되는 세상인데, 기독교 어떤 교단에선 여성이라는 이유로 목사 안수를 금하는 일은 유교만도 못한 남성 중심의 전근대적 사고방식입니다. 신학대학원에서 여학생을 뽑아 3년 동안 등록금을 받으면서도 목사 안수에서 배제하는 것은 일종의 사기입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여자는 안 뽑아야지요.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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