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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 2018.08.05 20:29:1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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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17-8.5】 위 아래


부산 딸집에 가셨던 송옥선 권사님이 오랜만에 모시 적삼 시원하게 입고 교회에 오셨다. 필리핀 선교사로 떠난 아들 목사님 대신 한국에 잠깐 나와 있는 선교사님의 부인 사모님(며느리)이 권사님을 모시고 교회에 오셨다.
송옥선 권사님은 우리교회에서 연세가 가장 많은 어른이시다. 평생 교회를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묵직한 믿음의 내공 같은 것이 느껴진다. 송권사님은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집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그 옆에 우리교회에서 가장 어린 3살 서연이가 앉아있다. 은유와 나이는 같은데 생일로 따지면 거의 1년 차이가 난다.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과 가장 어린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인생무상’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떠올랐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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