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풍경일기2018 › 예쁜 콩

최용우 | 2018.10.29 23:49:2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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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02-10.29】 예쁜 콩


아내가 처가에서 거두어 온 콩을 전부 까서 바구니에 담아 놓았다. 알록달록한 콩 색깔이 너무 예쁘다 좋은이가 보더니 “어머~ 너무 예쁘다. 색깔이 너무 예쁜데... 저 콩이 밥에 들어가 있으면 싫어.”
“아빠도 실은 밥에 들어있는 콩은 안 좋아해. 그렇다고 어른이 콩 싫다고 골라내는 것은 쫌 그래서 싫어도 기냥 먹는거야.”
콩은 좋은데 왜 밥에 들어있는 콩은 싫을까? 어떤 체질은 밥에 들어있는 콩에서 비린맛을 느낀다고 한다.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고 그런 체질이 있다. 콩이 생선은 아니기에 그게 ‘비린맛’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구역질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기억이 콩을 기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콩 안 먹는다고 죽는 것 아니니 싫어하면 “쟤는 콩이 안 맞는 체질인가보다.”하고 그냥 존중해주는 것이 좋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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