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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 2019.06.05 23:26: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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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56-6.5】 쉼터


우리말 ‘휴식’이나 ‘쉼’, ‘안식’은 우리가 순간마다 들이키고 내뱉는 숨과 관련이 있다. ‘휴식’이나 ‘쉼’은 숨쉬기를 쉬는 것이고 ‘안식’은 숨을 쉬되 편안하게 쉬는 것이다. 쉰다는 것은 거칠게 쉬던 숨, 숨 가쁘게 쉬던 숨을 잠시 편안하고 부드럽게 쉰다는 뜻이다.
우리의 ‘생명’은 어디에 있을까? ‘코에 숨이 있는’(이사야2:22) 코에 있다. 생명은 숨이라는 뜻이다. 일을 하거나 어떤 일에 집중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심장은 빠르게 뛰고 숨은 가빠진다. 그리고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에 피로가 몰려온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정기적으로 모든 일을 다 내려놓고 숨을 쉬면서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 중에는 잠자는 시간이고 일주일 중에는 주일이고, 일년 중에는 ‘휴가’를 통해 길게 쉬어주는 것이다.
쉼터라는 말을 보기만 해도 숨이 확 트이는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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