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명랑일기2019 › 이런 길은 그냥

최용우 | 2019.06.08 23:46:5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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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59-6.8】 이런 길은 그냥


오후에 산에 갈까 하다가 그냥 걷기로 하였다. 아내는 그냥 낮잠 잔다며 따라나서지 않기에 그냥 혼자 집을 나섰다. 무엇이 날벼락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숲바람수변공원의 ‘날벼락소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출발하여 시청을 지나, 국책연구단지 지나, 햇무리교 건너, 수목원 지나, 중앙공원 지나, 박물관단지 지나, 금남교를 건너오니 약 10km 거리에 두 시간 걸렸다.
요즘 금강 양쪽 언덕에는 금계국 노란꽃이 만개하였는데, 요란한 예초기 소리를 내며 열심히 벌초(?)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조금 더 있다 해도 될 것 같은데 아무튼 참 부지런하다.
금강의 좌편 수목원에서 독락정까지 숨겨진(?) 길이 있다. 도시 한 가운데 옛날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이 남아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이런 길은 그냥 대대로 보존하면 안 될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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