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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 2019.06.19 23:27:0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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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70-6.19】 생로병사


오랫만에 만난 절친의 얼굴을 가만히 보니 나이 먹은 티가 난다. 그러고 보니 우리도 이제 중장년에서 중을 떼어내고 ‘장년’이 된 것이다. 아직 마음은 20대 그대로인 것 같은데 몸은 벌써 여기저기 고장 나서 삐그덕 거리는 중고가 된 것이다.
사람의 몸은 몇 가지 유기물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지고 쪼그라든다. 그것은 우주의 질서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그렇게 이 땅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했던 절대권력자 중국의 진시황도 죽음 앞에서는 별 수 없었다.
그러나 ‘영혼’은 생로병사가 없다. 영혼은 육체가 사라져도 영원히 남는다. 육체가 죽는 순간 영혼의 성장도 멈춘다. 영혼의 성장은 육체가 살아있을 때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 ‘영혼의 성장’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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