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일기054-2.23】 사진 찍기
새 폰의 기본적인 설정을 대충 마쳤다. 카메라에 익숙해지기 위해 여기저기 사진을 계속 찍어본다. 화장실에 갈 때도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고 들고 들어가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본다.
변기에 앉으면 눈에 딱 보이는 위치에 붙어있는 기도문도 찰칵 찍어서 확대하여 읽어본다. “주님! 내가 있는 곳마다 복을 주소서!”
대체로 화질은 맘에 들게 나온다. 아웃 포커스 사진은 맘에 안 든다. 감지기가 깜빡깜빡하면서 금방 다른 모드로 바뀌어 버리며, 심도가 생각만큼 깊지 않다. 아마 잘 찍는 방법이 있을텐데 아직 내가 익히지 못해서일 것이다.
데이터 이전 앱으로 구폰과 연결하니 구폰에 있던 어플같은 것이 새 폰에 그대로 설치가 된다. 찬송가 반주기 어플을 새로 사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 다행히 그냥 옮겨지넹.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