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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 2022.12.11 06:26:4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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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345-12.11】 설거지

 

텔레비전 토크쇼에서 어떤 연예인 남편이 “설거지가 취미입니다. 설거지만큼은 제가 아내보다 더 잘합니다.”라고 하자 남자들은 “에이, 그게 무슨...” 하는데 여자들은 일제히 웃으며 박수를 쳤다.

설거지, 그거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그냥 대충하면 될 것 같은데, 남자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설거지도 나름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나는 취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설거지를 열심히 한다. 하루에 한 번씩은 하려고 하는데 부지런한 아내가 어느새 해치워버리기 때문에 기회가 잘 안 온다. 

남자 손은 커서 텀블러 안까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요걸 어떻게 닦아야 하나 머리를 굴리고 있었더니 아내가 보다못해 어디선가 최신 장비(?)인 솔을 꺼내 쓱쓱 닦아버린다. 아직 나는 장비까지 사용할 줄은 모른다.

설거지 세계에서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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