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풍경일기2018 › 오월의 장미

최용우 | 2018.05.18 23:42:3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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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38-5.18】 오월의 장미


여기저기 오월의 장미가 막 피어오르고 있다. 해마다 장미가 가장 만개했을 때, 내 생일이었는데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앞으로 보름도 더 지나야 내 생일이다. 심지어 5월도 아닌 6월에...
금요 목장모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5.18때 저는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하고 말했다. 광주의 바로 옆에 붙은 장성에서 맞이한 5.18에 대한 기억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학교 선생님들의 50%가 광주에서 출퇴근을 하는 분들이었는데 한분도 출근을 안(못) 했었다. 간간히 광주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들은 광주 소식은 정말 무서웠었다.
5.18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대화는 이어지지 못했다. 다른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에게 광주는 큰 관심거리가 못 되었다. 심지어 뱀술을 담가 먹고 허리 나았다는 어떤 목사님 얘기보다도 더 관심 없었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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