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14여유일기2022 › 부여 친구

최용우 | 2022.03.01 09:21:2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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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044-2.13】 부여 친구

 

예배를 마치고 불현듯 부여 어느 산자락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에 스스로 집을 짓고 사는 친구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더니 “어여 오셔.” 어여 달려갔다가 오후 시간을 잘 보내고 왔다.

집 앞에 넓은 논이 펼쳐져 있었다. “봄에는 개구리 소리 좀 나겠는데요” 했더니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한다. “다 잡아먹어 버려요. 조용하게^^”

집을 마치 겔러리처럼 멋지게 잘 지어놓았다. 목사님에게 이런 숨은 재주가 있었구나. 나에게는 ‘개집’ 하나도 만들 재능이 없으니 나는 주님께서 그냥 누군가가 잘 지어놓은 집을 주셔야 한다.

아내는 자신의 로망이라며 ‘비닐하우스’를 부러워한다. 음, 나는 비닐하우스를 지을 재주도 없다. 워쩌냐.... 주님께서 그냥 누군가가 잘 지어놓은 비닐하우스도 주셔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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